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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부의 패턴 : 역사 속에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
저자 조현철
출판사 (주지식노마드
출판일 2020-02-07
정가 19,000원
ISBN 979118748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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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소나타와 소쉬르

1장 과거의 경쟁력, 언어와 인쇄술
1 이 모든 차이는 언어에서 시작했다 _ 동양의 언어와 유럽의 언어
2 유럽의 문법학교 _ 대학에 가고 싶다고? 문법부터 다시 배우고 와라
3 대단히 실용적인 이유로 탄생한 순수학문 _ 존재론
4 인구폭발과 함께 시작된 경제발전 _ 인류 역사에서 이례적인 마지막 100년
5 16세기 금속활자의 상용화, 모든 것을 바꾸다
6 모든 기술의 뿌리는 중국에서
7 인쇄술, 캐즘을 건너다
8 캐즘을 뛰어넘은 유럽의 기술 vs 프로토타입에 머문 동양의 기술

2장 하지만 과거의 불리함은 지나갔다
21세기 한국은 어떻게 경쟁우위를 확보했는가

3장 산업혁명과 경제성장, 혁명이 끝나면 찾아오는 저성장
1 인공신경망과 인구신경망 _ 링크의 증가와 새로운 노드의 등장
2 2차 산업혁명이 끝나며 시작된 장기저성장
3 3차 산업혁명의 시작
4 우리의 현재 _ 3차 산업혁명의 간극
5 간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_ 기술 프로파간다
6 4차 산업혁명은 언제 시작되나

4장 세계는 발전하지만 경제는 혼란스러운 이유
1 경제의 두 가지 좌표, 금리와 리스크 프리미엄
2 금리를 결정하는 물가
3 소쉬르와 제프 베조스로 보는 물가의 미래 _ 일물일가의 종말
4 가중되는 혼란 _ 효율적 시장가설과 행동주의 경제학

마치는 말 : 다가오는 미래 _ 생산성 시대로의 복귀와 금융위기의 위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짜와 가짜 판별법

바퀴의 발명은 혁명이었지만 나무바퀴가 고무바퀴로 바뀐 것은 개선이다.
축음기의 발명은 혁명이었지만 MP3의 발명은 개선이다.
자동차의 발명은 혁명이었지만 전기자동차의 발명은 개선이다.
산업혁명의 핵심은 비약적인 생산성의 향상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진짜와 가짜 기술을 구분하는 기준도 생산성이다. 혁명과 개선을 이해할 때 4차 산업혁명의 승자와 패자를 구분할 수 있고 새로운 혁명이 가져다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경제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지만 애석하게도 이 혁명과 개선을 구분할 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3차 산업혁명을 이끌던 기술과 제품들이 개선되는 과정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혁명을 말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가상쇼핑,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도 생산성 증대 효과가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디스플레이상의 개선 정도에 그치는 것들이다.

4차 산업혁명의 버블을 간파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스카이인터넷은 위성이나 드론 등을 이용해 정보화에 소외된 오지에 인터넷을 제공하려는 프로젝트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위성에서 룬을 거쳐, 최근에는 드론까지 등장시켜 스카이인터넷을 홍보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일런 머스크도 2025년까지 4,425대의 위성을 쏘아 전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페이스 X를 발표했다.
이들이 이런 실현 불가능한 황당한 쇼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이 오기까지 첨단기업 이미지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들은 이슈가 될 기술기업을 사들인다. 최신 기술기업을 사들이는 것으로 그들은 언론의 주목을 이어갈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사들여진 대부분의 기업의 기술은 홍보 효과를 다하면 사라진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도래가 임박할수록 이런 ‘아무 말 대잔치’와 ‘쇼’는 더 심해질 것이다. 생산성이 아니라 화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