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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웃어라, 펭아 펭서 : 펭귄도 친구를 좋아해
저자 이영애
출판사 노루궁뎅이
출판일 2020-02-25
정가 12,000원
ISBN 97889676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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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늘 끔찍해
상어는 왜 아빠 엄마를 데려갔을까?
나도 끼워줘! 나도 모두잖아!
좋아, 내가 친구 해 줄게!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
펭아야, 펭서야! 너희를 응원해
『웃어라, 펭아 펭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책은 여섯 가지 소제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아침은 늘 끔찍해’는 친구 하나 없이 온종일 지내야 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아침이 싫습니다. 온종일 깜깜한 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온종일 혼자 놀 일도 없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친구들을 넋 놓고 바라볼 일도 없습니다. 펭아는 다리가 몹시 불편합니다. 그래서 물속으로 들어가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다 아빠 엄마도 무서운 상어한테 물려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친구들은 물고기 한 마리 잡을 줄 모르는 펭아를 놀리거나 무시합니다. 그 중에서도 펭규와 펭희가 가장 심합니다. 심지어 숨겨놓은 물고기를 펭아가 훔쳐 먹었다고 도둑으로 몰기도 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상어는 왜 아빠 엄마를 데려갔을까?’는 친구들이 모두 바다로 나간 뒤 혼자 외롭게 지내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펭아는 불편한 다리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빠 엄마도 내 다리 때문에 하늘나라로 떠났어…….”
“펭규도 다리 때문에 나를 싫어해…….”
“다리 때문에 친구도 없어…….”
펭아는 항상 웃고 살라는 아빠 엄마 말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엄마처럼 “오호호호~” 아빠처럼 “아하하하~”웃어보지만 이내 웃음을 뚝 그칩니다.
“누군 웃고 싶지 않아서 안 웃나. 어떻게 혼자 웃어. 친구가 있어야 웃지…….”
웃음을 잃고 울보가 된 펭아를 펭규 엄마가 타이릅니다.
“부모님도 안 계신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 그만 울라니까.”
“눈물이 나오는데 어떻게 안 울어요?”

세 번째 이야기인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는 끼리끼리 어울려 노는 친구들을 몹시 부러워하는 펭아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도 끼워 줘! 나도 모두잖아! 그치?”
펭아가 용기를 내어 말했지만 펭규와 펭희는 펭아를 제외한 다른 친구 주변을 한 바퀴 빙 돌며 이렇게 말합니다.
“넌 원 안에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