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지금 세상에는 그런 일 없어야지. 나 같은 사람 다시는 없어야지......”
중일전쟁 시기부터 태평양전쟁의 종전까지 제국주의 일본은 식민지 조선과 대만, 그리고 여러 피침략 국가의 여성들을 전선으로 끌고 가 강제로 군대 ‘위안부’ 노릇을 시켰습니다. 국가의 승인 하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이 끔찍한 제도적 성폭력에 희생된 여성은 통계에 따라 최소 4만에서 최대 3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대부분 그때 당한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성폭력의 후유증으로 일반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
“지금 세상에는 그런 일 없어야지. 나 같은 사람 다시는 없어야지......”
중일전쟁 시기부터 태평양전쟁의 종전까지 제국주의 일본은 식민지 조선과 대만, 그리고 여러 피침략 국가의 여성들을 전선으로 끌고 가 강제로 군대 ‘위안부’ 노릇을 시켰습니다. 국가의 승인 하에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이 끔찍한 제도적 성폭력에 희생된 여성은 통계에 따라 최소 4만에서 최대 3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대부분 그때 당한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성폭력의 후유증으로 일반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고통을 준 나라의 정부로부터 정식 사죄와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세월이 흘러, 많은 피해자들이 맺힌 한을 풀지 못한 채로 세상을 떠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도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겪은 전시 성폭력의 고통은 이들에게서 끝나지 않고 지구 곳곳의 여성들에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보스니아, 르완다, 이라크, 콩고...... 전쟁이 일어났던,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여러 지역에서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성폭력이 자행되었고 자행되고 있음이 숱하게 보고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지 민족사나 과거사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인류적인 오늘날의 문제임을 웅변합니다.
다시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