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단계를 마치면 당신도 이야기의 고수!
이 책에는 모두 59개의 도전 과제가 실려 있습니다. 1단계부터 4단계, 그리고 마지막 최종 단계까지 난이도 별로 나뉘어 있지요. 처음 시작은 왕초보 단계입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지요. 빈 얼굴에 표정을 그려 넣거나 거인의 신발을 상상해 그리는 것만으로도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이야기의 논리나 연결보다는 상상력을 발휘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1단계에서 브레인스토밍이 되었다면 두 번째 수습생 단계에서는 이야기의 구체성을 연습하게 됩니다. 우체부가 몰래 뜯어 본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청소부가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물건은 과연 무엇이며, 누가 버린 것일까요? 이런 질문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좀 더 끌어내어 이야기에 살을 붙여 줍니다.
세 번째 숙련공 단계에서는 좀 더 복합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과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난이도는 다소 높아졌지만 내용은 훨씬 흥미를 더합니다. 바나나 운반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에 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 공장의 숙련공들은 다양한 배경과 사건을 통해 이야기는 어디로든 흘러갈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네 번째 전문가 단계에서는 보다 복잡한 요건들을 충족시켜 이야기를 완성해야 합니다. 인물 하나와 물건 두 개를 골라 신비로운 열세 번째 방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거나, 공항에서 가방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만들어 보라는 식의 과제들이지요. 이야기 전문가들은 이런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층 정교하교 세련된 이야기를 창작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최종 단계의 세 가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만약 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면, 각각의 결과물은 마치 한 편의 동화나 소설처럼 완결성 있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최종 단계를 무사히 마친 독자에게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칭찬하는 ‘이야기꾼 인증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