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말
■ 한국어판 서문
1 삶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서론
현상으로서의 장소와 개념으로서의 장소 근거 짓기
이 책의 개요
2 장소의 현상학을 위한 예비 논의: 원리, 개념, 방법
현상학 기술하기
실감되는 신체와 환경적 체화
장소와 현상학적 방법
3 장소를 전체론적으로 이해하기: 분석적 관계성과 동반상승적 관계성
장소 연구에 대한 개념적 접근
4 전체성 풀어내기: 속함, 전진적 점근, 체계론
전체성에 대한 보토프트의 이해
함께 속함
베넷의 전진적 점근
베넷의 체계론
단자單子
양자兩子
5 장소의 단자
장소의 단자의 면모들
장소 단자와 실감되는 장소 잡기
실감되는 장소 잡기의 양상들
장소와 실감되는 장소 잡기의 혼합
6 장소의 양자
1. 운동과 정지
2. 내부성과 외부성
3. 상례와 이-례
4. 장소의 내향적 면모와 외향적 면모
5. 고향세계와 이방세계
7 삼자 이해하기: 관계, 해소, 과정
삼자, 셋임, 관계
삼자의 세 가지 추동력
삼자의 세 가지 위치와 그 결과로 나오는 여섯 가지 삼자
1. 상호작용의 삼자 (1-3-2
2. 정체성의 삼자 (2-3-1
3. 확장의 삼자 (1-2-3
4. 집중의 삼자 (2-1-3
5. 질서의 삼자 (3-1-2
6. 자유의 삼자 (3-2-1
삼자에 관한 몇 가지 요점
8 세 가지 장소 추동력과 여섯 가지 장소 삼자
세 장소 추동력 식별하고 정당화하기
수용적 추동력으로서 환경적 총체(EE
확언적 추동력으로서 장소-내-사람(PP
화해적 추동력으로서 공유 현전(CP
여섯 가지 장소 삼자
9 장소 상호작용의 삼자 (1-3-2 또는 PP-CP-EE
장소 상호작용의 삼자
장소 상호작용의 유형
사람-사람 상호작용의 유형론
사람-장소 상호작용에 대한 로플랜드의 유형론
상호작용 삼자 해독하기
연쇄로서의 상호작용 삼자
연계로서의 상호작용 삼자
10 장소 정체성의 삼자 (2-3-1 또는 EE-CP-PP
장소 정체
장소 체험의 변증법
이 책은 장소를 더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구체적 장소 및 장소 체험 사례에 의거한다. 저자가 ‘공동상승적 관계성’이라고 부르는 전체론적 이해 방식에 의거해, 저자는 세 가지 상보적인 관점에서 장소, 장소 체험, 실감되는 장소 잡기를 고찰한다. 첫째, 전체론적 관점, 둘째, 변증법적 관점, 셋째, 생성적 관점이 그것이다. 이 세 관점 각각이 다양한 장소 유형과 장소 체험에 충실한 상보적 체험, 상황, 행위, 의미의 스펙트럼을 가리킨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그리고 이 세 관점 각각이 장소를 개념적으로 이해할 대조적이지만 상보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제안한다. 인간의 삶의 질은 탄탄한 장소 및 창조적이며 실현된 장소 만들기와 불가분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장소-모빌리티가 한데 묶인 ‘좋은 삶’
인간 모빌리티 연구와 관련하여, 장소 및 장소 체험의 변증법적 면모는 특히 중요하다. 인간의 삶과 환경적 체험은 언제나 운동과 정지, 집과 여정, 여기와 저기, 고정성과 흐름 사이의 실감되는 변증법을 포괄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상호연결된 세계는 세계화, 디지털 테크놀로지, 물리적 유동성이 지배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빌리티, 네트워크, 결합체, 리좀, 초물리적 이동 등 연속적이며 역동적인 변화를 전제하고 촉진하는 지리적·사회적 요인과 과정이 강조되고 있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도, 운동과 정지 양쪽 모두 인간의 삶에 불가결하며, 양쪽 모두를 고려해 우리가 실감하는 지리학을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장소-모빌리티라는 서로 얽히고 불가결한 두 성질이 단절되지 않고 함께 묶일 수 있을까? 저자는 두 가지가 함께 묶인 삶이야말로 “좋은 삶”이 아니겠다고 제안한다. 장소나 모빌리티, 어느 한쪽에 온통 둘러싸이거나 우회하거나 대체되는 세계에서는 좋은 삶이 불가능하리라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제안이자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