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7가지 제안
프롤로그
하버드를 넘어선 최고의 교양 수업
Ⅰ. 리버럴 아츠란 무엇인가
1. 교양은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2. 리버럴 아츠란 무엇인가 3. 직업교육과는 어떻게 다른가 4. 교양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5. 교양 교육은 무엇에 유익한가 6. 무엇이 21세기의 시대정신일까 7. 교양 공부가 왜 부담스러운가
Ⅱ. 교양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1. 교양인은 차이를 구별한다-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높여라 2. 교양인은 인생살이의 다양성을 이해한다-호기심과 애정으로 사람을 관찰하라 3. 교양인은 자신을 알아간다-자서전적 해석에서 벗어나라 4. 교양인은 예술적으로 표현한다-자기감정에 함몰되지 마라 5. 교양인은 마음을 경작한다-자기 성찰과 시민 의식을 실천하라 6. 교양인은 다차원적인 행복을 누린다-예술을 향유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라 7. 교양인은 공감 능력의 소유자다-서사적 상상력을 발휘하라
Ⅲ. 지적인 전통으로부터 배우기
1. 자유칠과에서 배우는 학습의 3단계 2. 앵무새와 당돌이를 거쳐 시인으로 3. 중세의 교양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4. 현대 교양 교육의 현장 들여다보기 5.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6. 소수의 중요한 책들을 독파하기 7. 교양을 형성하는 동서고금의 명저
Ⅳ. 무엇이 21세기의 교양인가
1. 전통의 교양, 인문학과 예술 2. 또 다른 교양, 자연과학 3. 새로운 교양, 세계시민 의식과 IT 4. 간과했던 핵심 교양, 지리학 5. 삶의 질을 높이는 교양, 긍정심리학 6. 과학 교양을 쌓아간다는 것 7.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
Ⅴ. 교양인의 7가지 공부법
1. [태도] 교양인의 태도부터 갖춰라 2. [언어] 적확한 언어로 표현하라 3. [문법] 22개의 근본 개념을 익혀라 4. [얼개] 지적 얼개를 구축하라 5. [독해] 위상과 개요를 파악하라 6. [토론] 자신의 관점을 확장하라 7. [공감] 서사적 상상력을 키워라
에필로
교양 교육은 무엇인가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교양 교육은 자유로운 삶을 위한 교과목이었으며 인간다운 소양과 지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리고 중세의 대학은 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변증법적인 지적 훈련의 기회를 주어 교양인의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학습의 본질을 붙잡는 통찰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교양 교육의 역사를 볼 때 교양 교육의 목표는 인문학뿐 아니라 자연과학, 사회과학과 예술, 기술까지도 함께하는 것이었다. 교양 교육은 직업교육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균형을 맞추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세에서부터 현대까지 교양 교육과 직업교육을 대립적으로 보는 시각과 움직임들이 계속 있었으며 21세기의 교양 교육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분리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저자는 교양 교육의 개념과 역사를 통해 교양 교육과 직업교육,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분리하는 것의 맹점들을 지적하며 위대한 지성은 융합적 탐구를 통해 탄생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양 교육은 현재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의 필수 조건일 수밖에 없다. 또한 생각하는 힘과 글 쓰는 힘, 의사소통 능력, 전체를 보는 감각은 모든 직업인의 성장을 돕고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능력은 바로 교양 교육을 통해 증장할 수 있다.
교양인은 누구인가
교양 교육을 지향하는 교양인은 많이 읽고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다. 꾸준한 독서와 실천으로 비판적인 지성을 닦고 이해하고 느끼고 깨닫는다. 그래서 광고와 진실, 궤변과 논리, 내면과 배후를 구별하는 능력을 갖는다. 이를 통해서 지적인 면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열린 시선과 마음의 여유로 다른 인생을 이해할 수 있어 다양한 삶과 소통할 수 있다. 자서전적 해석을 벗어나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교양인은 자연스럽게 자기 이해를 쌓아가는 사람이기도 하다. 자기 이해와 함께 서사적 상상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타자를 향한 공감으로 구체적 상상이 가능해 은폐된 폭력과 잔인함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