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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월스트리트의 내부자들 : 미국을 뒤흔든 12대 내부자거래 스캔들
저자 김정수
출판사 캐피털북스
출판일 2020-02-03
정가 25,000원
ISBN 978899664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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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1세기의 엘도라도
영화 <월스트리트> 15/ 탐욕의 시대 21

제1장 총구에서 나는 연기
SEC 초대 위원장 조지프 케네디 27/ 윌리엄 캐리와 총알의 장전 31
캐디 로버츠 사건 36/ 텍사스걸프 사건 38/ SEC의 패배와 불안한 미래 46
연방 제2항소법원의 명판결 49

제2장 연방대법원의 역습
인쇄공 치아렐라 57/ 연방대법원의 반격 60/ 마테리아의 비밀 거래 64
애널리스트의 정보 제공 68/ SEC의 반격과 Regulation FD 73

제3장 월가를 뒤흔든 《월스트리트 저널》 사건
달콤한 유혹 79/ 슈퍼 브로커와 친구들 84/ 작전의 시작과 무모한 거래 88
죽음에 이르는 고통 93/ 동지에서 적으로 98/ 친구의 배신과 죽음 103
연방대법원의 재분열 107/ 밀려오는 회한 111

제4장 월가의 황태자, 데니스 레빈의 영광과 몰락
Mr. 다이아몬드 115/ 뉴욕의 변두리에서 월가의 중심으로 121/ 브레이크
없는 페라리 126/ 명문대 정보원들 134/ 베네수엘라에서 날아온 총알 139
로이은행의 배신 145/ 레빈의 체포와 퍼펙트 스톰 152

제5장 차익거래의 황제, 이반 보스키의 비밀 거래
보스키의 야망과 성공 163/ 차익거래의 실체 170/ 보스키와 레빈의 밀약 172
야망의 함정 174/ 유죄 인정과 정부와의 협상 180/ 보스키의 날 186

제6장 정크본드의 제왕, 마이클 밀켄의 금융 혁명과 제국의 최후
밀켄의 금융 혁명 195/ 약탈자들의 무도회 203/ 세기의 소송 전쟁 209
SEC의 드렉셀 고소 212/ 악마와의 거래 219/ 제국의 최후 223/ 밀켄은
유죄인가 230/ 실패한 혁명 235

제7장 연방대법원, 루비콘강을 건너다
미니애폴리스의 충격 247/ 오헤이건의 항변 251/ 혁명의 광장에 서다 257

제8장 가사(家事 제국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의 투쟁과 눈물
운명의 전화 263/ 길을 잃은 연방 검찰 269/ 자신의 무
21세기의 엘도라도, 월가의 어두운 이야기

증권시장에서 발생하는 내부자거래는 현대 화이트칼라 범죄 중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다. 그것은 21세기의 엘도라도라고 할 수 있는 증권시장이 자본주의의 심장으로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정보만 있으면, 내일의 뉴스를 오늘 알 수만 있다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고, 그렇다면 결코 평범한 인생을 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 누가 이 달콤한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단 말인가?

16세기의 유럽인들은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에 가기 위해 작은 범선에 목숨을 걸도 파도치는 대서양을 건넜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 인류는 엘도라도에 가기 위해 위험한 범선에 몸을 실을 이유가 없다. 단지 컴퓨터 마우스의 클릭 하나로 엘도라도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거대한 돈들이 매일 낙엽처럼 흩날리는 증권시장에서 ‘내일의 뉴스’ 즉 내부정보만 거머쥐면 황금을 쓸어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인간에게 탐욕이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탐욕은 얼룩말과 그 반점의 관계처럼 본질적이고 운명적인 측면이 있다. 돈에 대한 열정과 야망은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미래를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주인공 게코는 텔다제지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부에 대한 욕망이 미국 경제를 발전시킨 중요한 동인이라고 연설한다. 게코의 이 연설은 영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압권으로 뽑히는 장면이면서 명대사로 꼽힌다. 그는 텔다제지 주주총회에서 텔다를 인수하고자 하는 자신을 탐욕스러운 인물로 비난하는 경영진에 맞서 탐욕이 무엇이 나쁘냐고 항변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담한 연설을 했다.

탐욕은 선합니다. 탐욕은 정당합니다. 탐욕은 효과적입니다. 탐욕은 진화적 정신의 정수를 명확히 보여주고 관통하며 포착해 냅니다. 모든 형태의 탐욕은 ? 삶, 돈, 사랑, 지식에 대한 탐욕은 인류를 높이 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탐욕은 텔다제지를 살릴 뿐 아니라 미국이라 불리는 고장 난 기계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