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우리는 루비 구두를 신을 자격이 없어
02 아저씨가 네 미래를 살게
03 바람이 널 데려다줄 거야
04 망가져 버린 목소리
05 들어온 돈, 나간 돈 그리고 남은 돈
06 꿈은 말한다
07 돈 버는 베짱이
08 그건 도둑질 아닌가요?
09 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여행
10 당신의 친구, 피노키오입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길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저절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재밌게 알려 주기 위해 동화로 경제 원리를 설명해준다. 이 책의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어느 날, 마음에 드는 루비 구두를 발견한다. 그 신발을 너무 갖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상 루비 구두를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루비 구두를 가질 방법을 찾게 된다. 그리고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피노키오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경제관념을 하나씩 알아간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를 「이야기를 마치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난 어렸을 때 우리 집 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했다. 우리 가정이 부자인지, 중산층인지 아니면 가난한 건지 알고 싶었다. 내 나름의 세계관으로 엄마가 왜 장난감을 사줄 수 없는지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장난감을 많이 살 수 있는지도 안 가르쳐 줬다. 그냥 참으라고만 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아이들은 참을 필요가 없다. 『피노키오야, 경제랑 같이 길을 떠나자』를 통해 돈의 의미와 경제 법칙을 이야기로 재밌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나도 부모가 되어보니, 돈의 개념을 얘기해준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어디서부터 알려줘야 할지도 어려웠고, 한편으론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순수함을 잃어버릴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경제관념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쓴 글이다. 흥미진진한 여행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용돈 기입장 쓰는 법부터 은행 이용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해 돌고 돌아서 가지 않도록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느리게 변화하는 옛날에는 이 말이 맞았을지 모르지만, 현재와 미래 세대는 다르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