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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구를 구하는 ‘나부터’ 경제 1 : 똑똑한 소비
저자 강수돌
출판사 도서출판 나무야
출판일 2020-02-25
정가 12,000원
ISBN 979118871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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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으면 왜 산에 들에 꽃이 더 예쁘게 필까?

_ 옷장 속에 공유경제가 있다
_ 돈의 눈, 사람의 눈
_ 진짜 잘 산다는 것
_ 정리해고를 했는데 왜 주가가 오를까?
_ 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울까?
_ 더 많이 소비하면 더 많이 행복해질까?
_ 세상에 공짜는 없다
_ 낭비사회라는 말
_ 소금을 구우며
_ 맥도널드 햄버거와 피규어
_ 마트의 경제학
_ 동물 홀로코스트
_ 온 사회의 밥상은 누가 차릴까?
_ 풍요의 뒷면, 빚
_ 사람이 행복해지는 경제 성장은 없을까?
_ 마하트마 간디의 위대한 가르침
‘나부터’ 꿈꾸고 ‘나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경제 교과서

지금도 여전히 경제라고 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돈벌이’를 먼저 생각합니다. 개인은 월급을 많이 받고, 회사는 이윤을 많이 남기고, 국가는 수출을 많이 해서 달러를 많이 버는 것을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강수돌 교수는, 원래 경제라는 것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물자를 만들고 쓰는 과정 즉 ‘살림살이’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우면서 돈으로 모든 걸 쉽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쓰던 휴대폰을 새것으로 바꾼다는데, 무엇이든 새것을 사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니 그만큼 일도 더 많이 해야 하고, 그러는 사이에 자원은 고갈되고 자연은 병이 들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많은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는 요즘, 이 책은 공유경제의 참뜻과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 실타래를 풀어 갑니다. 그러면서 ‘돈의 눈’이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경제를 보면 일자리도 충분히 나눌 수 있고,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골고루 나눠 가지면 생계 해결은 물론 적게 일한 만큼 삶의 질도 높아져서 훨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대안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구성으로 이 책은 오늘날 발등에 불처럼 떨어진 여러 경제 문제들을 두루 짚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의 정리해고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는데 왜 그 기업의 주식 가격이 오르는지, 누군가가 거둬들인 큰 이익에 왜 누군가의 눈물과 희생이 배어있다는 것인지, 왜 우리나라에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나 되고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는지, 더 많이 소비하면 정말 더 많이 행복해지는지, 온 사회의 밥상은 누가 차리며 사람이 행복해지는 경제 성장이란 불가능한지 등 전혀 다른 경제 이야기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로도 널리 읽힐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