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남자아이에게 찾아온 새콤달콤한 첫사랑
말도 행동도 다른 여자아이들을 대하기 어려워하는 아홉 살 남자아이 미셸. 그런 미셸의 눈앞에 이제껏 만난 어떤 아이와도 ‘다른’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바로 프랑스에서 전학 온 ‘카르멘’. 선생님이 정해 준 대로 카르멘의 학교생활 도우미가 된 미셸은 점점 카르멘과 함께 걷는 길이 즐겁고, 만나면 가슴이 설레고, 그 아이 때문에 슬퍼지기도 한다. 아홉 살 인생에 처음 찾아온 첫사랑의 감정은 미셸을 어떻게 변하게 할까?
어린이의 속마음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어루만지는 화가 올리비에 탈레크와 마치 어린이의 입말처럼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 두 사람이 함께 풀어낸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마음의 크기를 넓혀 가는 남자아이를 그린 사랑스러운 책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세계적인 화가의 그림이 펼쳐지고, 간결하고 쉬운 이야기 속에 기쁨과 슬픔, 감동이 모두 담겨 있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그림책에 익숙한 저학년 어린이 독자들이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기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닫도록 이끄는 아름다운 그림동화다.
올리비에 탈레크의 그림은 상냥하고 감정이 풍부하다. 다정함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책. -룩셈부르크 보이스
어린이들에게는 꽁꽁 숨기고 있는 감정들, 어린이만의 삶이 있지요.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감정이며, 사랑을 해서 겪는 아픔도 꼭 어른들만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해요. 남몰래 가슴앓이를 하는 사랑스러운 소년의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서 부모님들은 자신들의 아홉 살을 떠올려보고, 그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라 봅니다. -이정주
기쁨과 용기, 슬픔을 가져다주는 사랑이라는 마법
여자아이들을 피하고, 단짝친구인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아이도 없는 미셸. 여자아이들의 짓궂은 놀림에 얼굴만 빨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