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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복소복
저자 차재혁
출판사 노란상상(A일원화
출판일 2018-12-28
정가 12,000원
ISBN 979118886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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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겨울 풍경,
그 특별한 풍경 속,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다룬 그림책
<소복소복>

“형! 우리도 놀다 가자! 눈이 이렇게 많이 오잖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날의 이야기


엄마 심부름으로 과일 가게를 찾은 형제는 갑자기 펑펑 내리는 눈에 고민에 잠겼습니다. ‘엄마가 기다릴지도 모르는데, 조금 놀다 가도 될까?’ 이미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고 눈이 똥그래진 동생의 마음은 물어보나 마나였지요. 잠시 고민하던 형과 동생은 같이 눈싸움이나 하자는 친구의 말에 정말 잠깐만 놀고 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동네 다른 아이들 역시 눈을 보고 신이 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디선가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더니 광장은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뭉쳐 서로에게 던지고 깔깔대며, 신이 난 강아지처럼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편을 먹고 눈싸움을 하다가 이기지 못해 분해 하는 아이, 서로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보고 어느 게 더 멋진지 뽐내는 아이들, 이 모든 건 필요 없고 마냥 눈썰매나 밀어 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지금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 함께 어울려 놀고 싶은 마음마저 들지요.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걸으며, 시린 손을 후후 불며 눈사람도 만들고, 눈밭에 뒹굴뒹굴 굴러도 보고 싶어집니다.

소복소복 눈이 쌓여 가듯,
작은 이야기들이 겹겹이 쌓여 가는 그림책 <소복소복>


이 이야기는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중심으로 벌어집니다. 눈이 오는 그 순간, 아이들의 즐거움과 유쾌함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 넣은 그림책이지요. 그러나 이 그림책에는 놓쳐서는 안 될 또 다른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마냥 신난 아이들과는 다르게 눈이 반갑지만은 않은 어른들의 이야기도 있거든요.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어른들은 생각합니다. ‘길이 미끄러울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