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쥐가 들려주는 고양이보다 무서운 지진 이야기
《쿠르르, 지진이다!》는 지진 때문에 피난살이를 하게 된 생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지진 발생의 원인과 대피 방법 등을 꼼꼼히 알려 주는 과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생쥐 가족은 땅이 흔들리자 ‘지진’의 낌새를 느끼고 서둘러 건물 밖으로 피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고 평평한 곳에다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지요. 당황한 꼬마 생쥐들은 아빠 생쥐에게 “지진이 뭐예요?” 하고 묻습니다. 아빠 생쥐는 지난번에 겪은 지진을 떠올리며 지진이 도대체 왜 발생하는지, 어떤 피해를 입히는지,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들려주지요.
지진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그런데 동물들은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아채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해요. 특히 쥐는 보금자리를 버리고 어딘가로 옮겨 간대요. 이 책은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기에 이야기에 더욱 힘이 실려요.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에요. 요즘에는 아이들도 유아 때부터 지진 대피 훈련을 받고 있지요. 이 책은 ‘지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지진 대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한눈에 보는 비주얼 과학
이 책은 무서운 지진을 겪는 생쥐 가족의 모습을 생생한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어요. 특히 의인화된 생쥐 가족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거예요. 이미 여러 번 지진을 겪은 아빠 생쥐는 꼬마 생쥐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진에 대해 설명해 주어요. 복숭아를 가지고 지구의 내부(맨틀, 외핵, 내핵를 설명하는가 하면, 욕조 속에서 이리저리 충돌하는 널빤지로 단층을 설명합니다. 이를 그림으로 묘사함으로써 아이들이 ‘지구의 구조’와 ‘지진 발생의 원인’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지식을 알려 주는 정보 박스에는 만화 일러스트와 사진 등을 함께 곁들어서 정보가 한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초등《과학》교과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