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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권력의 자서전 : 세상을 지배한 자들의 열쇳말 12가지
저자 김동욱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20-02-24
정가 14,000원
ISBN 9788967357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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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알렉산더의 솔선수범
공자의 비전
카이사르의 행운
살라딘의 신뢰
칭기즈칸의 개방
이성계의 야성
마키아벨리의 학습
펠리페 2세의 근면
발렌슈타인의 공포
그루시의 맹목
로스차일드의 혁신
스탈린의 변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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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지도자를 만나 관계를 맺는다.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들의 지도력은 사회가 발전하는 속도와 진행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종국에는 역사를 바꾼다. 이 책은 역사의 주목을 받았던 열두 명의 인물을 추적하여 존경 받는 지도자의 표상과 그 반대의 사례들을 ‘열쇳말’로 집약하여 소개한다. 늘 군대의 선봉에 섰던 알렉산더 대왕의 ‘솔선수범’과 도덕국가를 꿈꿨던 공자의 ‘비전’, 출신이 아닌 능력만으로 사람을 평가했던 칭기즈칸의 ‘개방’적 사고, 삶에 어둠이 드리워진 순간에도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마키아벨리, ‘공포’로 조직을 다스렸던 발렌슈타인 그리고 관료제의 폐해를 온몸으로 겪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펠리페 2세의 ‘근면’…… 이들의 사례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사건을 복기하고 더 나아가 무엇이 이들을 성공 혹은 파멸로 이끌었는지 성찰한다. 문장의 행간에 담긴 거장 선학들의 통찰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진리를 안겨주는지 빈틈없이 지켜보며, 당신은 한 단계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살라딘의 ‘신뢰’: 고귀한 이교도의 표상

대립과 반목이 거셌던 시기, 살라딘Saladin은 당시 무인들이 지니지 못했던 남다른 도덕적 자질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 무슬림의 술탄이 된다. 그는 공정하고 신용이 높아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평판이 좋았는데 그 덕에 분열됐던 이슬람 세계를 다시 통합하는 위업을 이뤘다.
살라딘은 1174년 다마스쿠스 점령을 시작으로 1177년 본격적인 십자군 전쟁에 나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슬람군과 십자군의 전투를 자세하고 실감나게 묘사한다. 1177년 몽기사르 전투와 1179년 야곱의 포드 전투, 1190년에 있었던 하틴 전투와 예루살렘 함락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투를 살라딘의 시각에 입각하여 풀어냈다. 당시 쓰인 사료를 바탕으로 12세기 이슬람군 병사들의 모습과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그렸는데 중간 중간 숨어 있는 야사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