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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
저자 조선어학회
출판사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
출판일 2019-02-13
정가 10,000원
ISBN 97911566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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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같은 말
一 소리가 가깝고 뜻이 꼭 같은 말
二 소리가 아주 다르고 뜻이 꼭 같은 말
둘째 비슷한 말
셋째 준 말
복원판 출간에 맞춰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관 복원판 부록’을 준비하였다. 100년 전에 만들어진 활판인쇄기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한 장 한 장 찍어내었다. 80여 년 전 본판본 출간 당시의 인쇄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조선어학회 사건’ 당시 조선어학회의 책임자였던 이극로, 함흥형무소에 끌려가 해방 후 들것에 들려나왔을 정도로 고초를 겪었다. 그의 옥중 시 ‘함흥형무소에서’와 어록, 약력이 실려 있다.
3·1운동 100주년 되는 해인 2019년 한 해 동안, 파주 출판도시에 위치한 출판도시활판인쇄박물관을 방문하시어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구입하시면 부록 무료 증정과 더불어 무료 입장의 혜택이 주어진다. 직접 활판으로 찍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땅의 모든 애국자는 다 함께 일어나
우리의 말 우리의 글을 피로써 지키자!
-정태진(한글학자, 독립운동가

1910년 일본은 우리나라를 빼앗고 우리 민족을 영원히 일본의 종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말 사용을 금지시켰다. 1938년 조선의 모든 학교에서 ‘조선어교과목’을 폐지하고 일본어를 국어로 가르쳤다. 우리말을 쓰면 매질을 하고 처벌했다.

1941년 조선인 악질 순사 야스다(안정묵가 함경남도 함흥의 여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의 일기장을 뒤져 한글을 가르친 교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여학교 교사였던 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 정태진을 잡아들였다. 일본 경찰은 이 사건을 조작하고 키워서 눈엣가시였던 조선어학회를 뿌리 뽑으려 했다.

우리말을 지키고 다듬기 위해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출간하고, 대동출판사에서 활판인쇄기로 『조선어 큰사전』을 찍고 있던 조선어학회 회원 33명을 체포하여 악랄하게 고문하고 내란죄로 재판에 넘겼다. 실형을 선고받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었다.

말은 민족의 정신이고 글은 민족의 생명이다.
정신과 생명이 있는 민족은 영원불멸이며 행복은 필연이다.
-이극로(한글학자, 영화 <말모이> 류정환 역의 실제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