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루이자 메이 올콧 ? 어느 집필광의 몰입
도리스 레싱 ?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을 읽어내는 방법
유도라 웰티 ? 글을 쓰기에 가장 완벽한 하루
옥타비아 버틀러 ? 기분이 어떻든 매일 써라
미란다 줄라이 ? 산책이 글쓰기에 미치는 영향
패티 스미스 ? 침대에 앉아 시를 쓰는 로커
릴리언 헬먼 ? 담배 세 갑과 진한 커피 스무 잔
존 디디온 ? 두 시간 동안 한 문장을 쓰더라도
엘리자베스 보엔 ? 정확한 단어를 고르는 일
재닛 프레임 ? 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
토니 카다 밤바라 ? 단편과 장편을 쓰는 습관의 차이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의 엄격한 하루
이사벨 아옌데 ? 어느 작가의 1월 8일
페타 코인 ? 오차 없는 시간표에 중독되다
쿠사마 야요이 ?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간 예술가
엘리너 루스벨트 ? 하루의 마지막에는 일기를 쓴다
마리 바시키르트세프 ? 수년 동안의 반복적 하루
엘사 스키아파렐리 ? 초 단위까지 시간을 지킬 것
매기 햄블링 ? 루틴이 변하지 않으면 용감해진다
샬럿 브레이 ? 아침에 가장 창의적인 작곡가
도로시 톰슨 ? 종이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 일부러 고독을 만들어낸 시인
줄리아 울프 ? 아침, 작업하기 가장 좋은 시간
아름답고 지독한 글쓰기의 감옥
수전 손태그 ? 스스로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일
마거릿 미첼 ? 소설 쓰기가 제일 어려운 소설가
도로시 파커 ? 어느 게으른 작가의 마감 날
캐서린 맨스필드 ? 하루 정도 쉬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일까
캐서린 앤 포터 ? 쓰기 위해 은둔하는 삶
브리짓 라일리 ? 지루함은 중요한 신호이다
엘리자베스 비숍 ? 아주 천천히 쓰는 시인
조지 엘리엇 ? 시골에 숨어든 작가의 은둔적 삶
패니 허스트 ? 작가의 일은 끝이 없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아녜스 바르다 ? 아이를 키우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스텔라 보웬 ? 그 남자를 돌보지 말았어야 했다
케테 콜비츠 ? 예술과
버지니아 울프, 수전 손택, 코코 샤넬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하루 루틴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누군가의 일상을 엿보고 싶은 마음과 남이 어렵사리 완성해놓은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고, 뛰어난 사람의 엄격한 자기 관리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작가 도리스 레싱 또한 작가들의 구체적 일상과 집필 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대중들의 수많은 질문세례를 받았다. ‘자리에 앉으면 몇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나요?’ ‘글이 가장 잘 써지는 때는 언제인가요?’ 도리스 레싱은 이러한 대중의 욕구를 이해했다. 아마도 레싱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무척 많은 것들을 희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레싱은 이렇게 말했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과 일정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작가 옥타비아 버틀러 또한 “결국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나는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때 글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일로 돈을 벌어야 해서 새벽에 일어나야 했을 당시에 우연히 알아낸 사실이다.” 예술가의 일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완성되는 작업일 거라는 예상은 착각일 뿐이다. 그들은 루틴을 지켜나가는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일에 몰입했으며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필요로 했다.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집안일과 창작을 동시에 해낸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
끊임없이 ‘좌절하고 타협하며’ 만들어간 습관에 대하여
이 책이 나오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저자 메이슨 커리는 2013년에 뛰어난 사람들의 일상을 간략하게 요약한 책 『리추얼』을 출간했고 책은 위대한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수많은 독자들 덕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 크나큰 결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