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 좋아할 수 없는 ‘자신’과 이해할 수 없는 ‘타인’에 대한 보고서
프롤로그 / 콤플렉스, 마음의 병, 대인갈등의 근원, 성격
나의 성격 진단하기 / 성격진단표 ? 성격점수 해석하기
chapter 1
나는 누구인가?
과학이 규명한 성격의 실체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까? / ‘성격특성’은 무엇인가? / 사교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도 좋아하고, 섹스도 좋아하고, 경쟁심도 강하다 / 사람마다 고유한 성격 패턴이 있다 / 5가지 성격특성: 외향성·신경성·성실성·친화성·개방성 / 성격수치로 결혼생활을 예측할 수 있다 / 터먼의 아이들: 성격으로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 성격심리학의 과제: 왜 성격의 개인차가 존재하는가? / 성격 차이는 뇌구조와 뇌기능이 만들어내는 차이다 / 타고난 것인가, 환경의 영향인가? / 성격으로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까? / 서로 다른 성격이 서로 다른 상황을 낳는다 / 행동 패턴으로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 / 성격은 진화된 심리 메커니즘
chapter 2
핀치의 부리:
왜 사람마다 성격이 다를까?
자연선택: 생존에 유리한 것만 남겨라 / 성격은 진화의 산물이다 / 유전적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 / 돌연변이도 유전적 차이를 낳는다 / 방황선택이 인간의 성격 차이를 만든다 / 재미있는 동물 사례: 환경이 만드는 기질적 차이
chapter 3
울고 있는, 혹은 웃고 있는 당신:
외향성과 내향성
외향적인 사람: 에리카의 사례 / 외향성과 사회성, 외향성과 친화성, 외향성과 성실성 / 긍정적인 감정은 보상심리다 / 외향적인 사람: 빌의 사례 / 보상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 내향적인 사람: 앤드루의 사례 / 내향적인 사람: 데이비드의 사례 / 사람마다 성취 동기가 다른 이유 / 외향적인 사람은 도파민에 사로잡힌 사람 / 외향성 유전자는 다르다 / 외향적인 사람의 성공과 리스크 / 외향적인 사람에게 불리한 환경 조건이 있다
chapter 4
부정적인 사람들:
신경증,
성격, 본성일까? 양육일까?
성격은 본성일까, 양육일까? 이를 규명하기 위해 쌍둥이와 형제자매 서열 연구, 아이들의 성장사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제시한다. 성격의 약 50퍼센트는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 나머지는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성격이 유전된다는 논리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이유를 평가하는 저자의 논지는 매우 새롭다. 즉 성격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방황선택’의 결과다. 인간이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선택하는 진화과정에서 어떤 환경에서는 A라는 성격이, 또 다른 환경에서는 B라는 성격이 자연선택되는 진화 모델이 부단히 되풀이되고 변형되면서 무수한 유전적 차이를 야기하고, 이것이 복잡하고 다양한 성격을 낳는다는 것이다.
또한 양육환경, 가족환경, 어머니와의 애착관계, 형제서열, 태아환경, 키?몸매?매력?지능 등의 환경과 조건이 성격 형성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다양한 과학적 데이터와 사례를 든다. 우리의 직관을 거스르는 가장 놀라운 이야기는 가족환경이나 가족관계가 성격 형성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로, 우울증과 이혼을 겪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똑같이 우울증과 이혼을 겪기 쉬운데, 그것은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애당초 그런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형제서열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결론짓는데, 이는 부모의 자원을 놓고 벌이는 형제 경쟁이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최근 주장을 반박하는 논의다.
만들어지는 성격, 뇌과학 이야기
인간 성격을 규명하는 다양한 심리 실험과 뇌과학 이야기도 펼쳐진다. 걱정, 불안, 슬픔, 기쁨, 행복감 등의 감정과 관련된 뇌 작동 메커니즘은 성격이 뇌신경과 유전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과학적 증거다. 마약, 도박, 알코올에 빠지는 사람들, 우울증과 신경과민증, 외향적인 사람들의 뇌 구조와 작동은 성격이 단지 심리학의 문제가 아니라 뇌과학의 영역임을 알려준다. 인간의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을 밝혀내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