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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왕의 남자 내시 : 그림자처럼 왕을 섬긴 -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33
저자 윤영수
출판사 주식회사 한솔수북
출판일 2020-02-12
정가 8,000원
ISBN 979117028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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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는 우스워

개동이 짊어진 운명
내관을 새롭게 보다
멀고도 힘든 내관의 길
궁궐의 어두운 그림자
아버지의 뒤를 따르리라

그림자처럼 왕을 섬기다

◈ 역사 속의 내시들
역사 속의 내시들
고려 시대 내시는 가문과 학식이 뛰어난 문관 가운데서 뽑았고, 이들 내시들은 임금의 가장 가까운 권력 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의 아들 김동준, 해동공자 최충의 손자 최사추, 주자학을 들여온 안향 같은 사람들이 모두 고려의 내시들이었다.
조선 시대 때는 연산군한테 바른 소리를 하다가 죽음을 당한 김처선과 김순손,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난갈 때 목숨을 지켜 임금을 지켜 냈던 김계한이 있었다. 이와 달리 연산군 때 임금의 총애를 등에 업고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 김자원도 있었다.
그림자처럼 임금 곁에 서서 임금을 섬겼던 왕의 남자 내시. 그들은 임금 가장 가까이에서 때론 나쁜 쪽으로 빠져들기도 했지만, 저마다의 자리에서 목숨을 바쳐 임금을 끝까지 지켰다.

내시의 삶을 보여 주는 유적들
이 책에서는 내반원과 내시부, 조선 시대 마지막 내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들을 담아 내시의 삶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내반원은 궁궐 안에서 내시들이 일을 보던 곳으로 임금이 나랏일을 돌보는 선정전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는 임금의 수발을 손쉽게 들고자 한 것이다.
내시들이 있던 내시부는 한양 북부의 준수방에 있었다고 한다. 경복궁 바로 옆으로 오늘날 효자동 지역을 말한다. <경국대전>에 보면 내시부에서 일한 내시의 수는 백삽십 명이라고 한다. 병조나 이조 같은 육부에서 일하는 관원들이 보통 열 명 안팎이었던 것과 견주어 볼 때 그 규모가 무척 컸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