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의 미래는 맑음? 흐림?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현재 여러모로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일단 이웃나라인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됐다. 무역 규제는 그에 반해 강화됐다. 수요 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그나마 괜찮은 소식은 중국 최대 철강사의 국내 진출이 ‘일단’ 연장됐다는 소식이다.
보통 이렇게 얘기하면 뭐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조선업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이지만 점점 제조업 비중은 줄어든다고 하고,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이 주도한다는데 고철 덩어리에 대해 알아 봤자 별거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로봇 기술의 경우, 철강산업이 단단하게 뒷받침을 해 줘야 날아오를 수 있다. 그러니 현재 철강산업 현황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철강산업에 관한 자료는 그리 많지 않다. 자료에 접근하는 게 쉽지 않고, 한국어로 번역된 외국 자료도 부족한 실정이다. 포스코에서 일하며 꾸준히 철강산업을 연구해 온 저자의 책을 통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의 철강산업에 대해 더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