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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달이낭자전
저자 정혁종
출판사 책과나무(A
출판일 2014-10-15
정가 12,000원
ISBN 9791185609676
수량
1. 할미꽃과 개불알꽃의 전설 6
2. 피나고 다친 데는 질경이가 최고입니다 23
3. 단오와 똥바가지 별자리 41
4. 송아지 낳았으나 돌쇠가 앓아눕다 62
5. 돌쇠, 열흘 만에 언문을 배우다 75
6. 구수한 옛날이야기 84
7. 지게 작대기로 매 맞는 돌쇠 112
8. 선녀 같은 달이 아씨의 간호 119
9. 마음의 병에 걸린 달이 아씨 127
10. 달이 아씨, 산삼 먹고 힘내요 135
11. 돌림병은 무서워 145
12. 달이 아씨와 돌쇠, 야밤에 집을 떠나다 154
13. 행랑 할멈과 사랑방 할아버지의 결혼 166
14. 소도둑으로 몰려 176
15. 살기 좋은 상주 땅 196
16. 오직 과거 급제만이 살길이다 201
17. 드디어 장원 급제 216
18. 금의환향 231
신(神이 인간을 만들며 심장을 주었을 때 ‘사랑’도 함께 주었다.

인도영화의 한 대목이다. 〈달이낭자전〉은 인류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 그중에서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렸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으로 ‘춘향전’이 있는데 이보다 훨씬 드라마틱하다.

〈달이낭자전〉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필된 동화이며, 조선시대 양반집 딸인 달이 아씨와 머슴 돌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이다.



조선 시대 말기 개화사상을 가지고 있는 이대감(달이 아씨의 아버님께서 ‘앞으로는 양반·상민도 없어진다. 여자도 배워야 하고 상민도 배워야 사는 세상이 온다.’라는 말씀을 달이 아씨가 새겨듣고 있다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돌쇠를 마음에 두게 되고, 열흘 만에 언문(한글을 깨우치는 것을 보고는 돌쇠를 가르치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돌쇠와 달이 아씨가 들려주는 ‘개불알꽃의 전설, 며느리 밥풀 꽃 이야기, 똥바가지 별자리 이야기, 은혜 갚은 두꺼비 이야기’ 등등의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옛날이야기들로 지루할 틈이 없으며, 구전되어 오는 토속적인 꽃 이름, 별 이름, 그에 따른 전설 등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아울러 우리 조상들이 알음알음으로 어떻게 언문(한글공부를 하였는가, 정말로 획기적인 방법으로 열흘 만에 터득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정겨운 구수한 옛날이야기 편이 추가되어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옛날이야기들과 금강산 이야기로 흥미진진하다.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과 머슴이 어사가 되기까지의 고난과 인생 역전은 어린이나 어른들 모두 가슴을 저리게 하면서, 마침내 머슴 돌쇠는 과거에서 장원급제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