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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시소녀 귀농기 1
저자 에른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9-02-13
정가 15,000원
ISBN 979115925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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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의 현실 귀농,
<리틀포레스트>
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를까?

서울에서 경북 문경으로 귀농한 주인공 지은! 농사의 ‘ㄴ’ 자도 모르는 데다 파리랑 모기만 보아도 질겁하는

서울 토박이가 과연 농촌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이웃들과 어울려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웹툰의 주인공이자 작가 에른(이지은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다. 친척들도 모두 서울에 살고 있다. 따라서 지은에게는 농촌생활이나 농촌문화를 가까이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처럼 시골생활에 대해서 아는 게 전무한 그가 ‘용감하게’ 귀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대다수 청춘들이 선호하는 한밤중까지 즐길 게 많은 도시생활을 뒤로하고 굳이 “이민보다 어렵다”는 귀농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귀소본능이나 전원감성을 자극하는 매체에 경도되어, 혹은 시골생활에 대한 로망만 가슴에 품고《리틀포레스트》의 김태리처럼 살고 싶어서 귀농을 결심한 건 아닐까? 뭣 모르고 ‘용감모드’로 도전했지만 얼마 안 가 ‘절망모드’로 다시 상경하지 않을까? 이 모든 의혹과 우려는《도시소녀 귀농기》1권의 중간 지점을 넘어가면서 말끔히 사라진다. 주인공 지은의 귀농이 철없는 객기나 무모한 도전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작가 에른이 경험한 귀농의 시작은 ‘부모님 따라서’였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읽고 그리며 웹툰작가로서 데뷔할 꿈을 키워가던 중, 남보다 조금 일찍 은퇴를 결심한 부모님을 따라 시골행에 동참한다. 동생과 함께 서울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흔한 삶의 방식, 그래서 좀 더 안전하게 느껴지는 삶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자신과 자신의 꿈에 오롯이 집중하는 방식을 택한다. ‘다르게 보이는 길’에 들어선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면서 귀농 결심과 준비 단계부터 정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소개하기로 마음먹고, 귀농의 로망은 물론 농업에 관련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