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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집에서 길을 잃는 이상한 여자 : 상상할 수 없는 독특한 뇌를 가진 사람들
저자 헬렌 톰슨
출판사 한국경제신문(한경비피
출판일 2020-02-17
정가 17,000원
ISBN 978894754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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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상한 뇌는 답을 알려준다

#1 밥: 모든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2 샤론: 집에서 길을 잃다
#3 루벤: 사람에게서 오라를 보는 남자
#4 토미: 하룻밤 사이에 다른 사람이 되다
#5 실비아: 소리를 못 듣는 사람에게 들리는 노래
#6 마타: 호랑이로 변하는 남자
#7 루이즈: 모든 게 비현실로 느껴지다
#8 그레이엄: 저는 걸어 다니는 시체입니다
#9 조엘: 타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다

나가며: 상상할 수 없는 것은 없다

감사의 말
1장에 나오는 밥은 40년 전 일도 어제 일어난 것처럼 생생하게 기억한다. 특정 순간을 기억하면 그날의 날씨, 입고 있던 옷의 감각, 그때 생각하던 것, 냄새 등 모든 감각이 돌아온다. 2장의 샤론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집에서 길을 잃었다. 아침에 잠에서 깼는데 자신이 있는 방이 낯설게 느껴지고, 화장실조차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도 길을 잃는다.
3장의 루벤은 타인을 마주할 때 그 사람에게서 특정 색깔을 감지한다. 각 개개인은 모두 다른 색깔을 갖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고 루벤이 그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그 색깔은 조금씩 달라진다. 이는 환각이나 눈에 무엇인가 보이는 것이 아니다. 루벤은 희귀한 공감각의 일종을 겪고 있다. 그리고 4장의 토미는 어느 날 왼쪽 머리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토미의 병명은 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이었다. 그는 바로 병원으로 입원해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그의 성격이 정반대로 변한 것이다.
5장의 실비아는 청각 장애인이다. 몇 년 전 중이염을 앓은 뒤 청력을 잃어버려 말소리나 음악을 듣기 힘들다. 그런 그녀의 귀에서만 어느 날부터 단조로운 음이 들렸다. 몇 주가 지나자 음은 바뀌면서 발전했고, 몇 달 뒤에는 완전한 음악이 들리는 환청이 되었다. 6장에 나오는 마타는 16살에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성인이 된 어느 날, 자신이 밤마다 호랑이로 변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이후 자신이 호랑이라고 믿고 있다.
7장의 루이즈는 세상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철저히 방관하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목소리가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이 들리고, 또 그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완전히 자신의 목소리라고 느껴지지 않으며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8장의 그레이엄은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 시도를 했으나 다행히 살아났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때 죽었고,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