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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할머니의 기억 - 실크 왕국 두 번째 이야기 사랑의 기적
저자 글 글렌다 밀러드
출판사 자주보라
출판일 2020-02-20
정가 13,000원
ISBN 9791196835019
수량
또 다른 가족
수수께끼 성적표와 초콜릿 케이크
두 번째 계획
둥지로 꾸민 아침식사
후보 목록 만들기
최후의 후보
두 번째 계획
아무도 몰랐던 결과
젊은 군인
작은 기적
사랑의 여왕
아멜리에 할머니의 휴식
꿀 도넛 만들기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명언과 따뜻한 말들
요즘과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 실크 왕국 식구들은 경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사랑이 넘치며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다. 실크 왕국에서는 토요일 아침마다 식탁을 차릴 당번을 정하는데, 그리핀은 당번이 되기 몇 달 전부터 새 둥지들을 모아서 당번 날에 ‘둥지로 꾸민 아침 식사’를 차린다. 가족들은 정성껏 꾸민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음미면서 오전 내내 대화를 나눈다. 대화 속 그들의 말 한 마디는 독자로 하여금 가슴을 울리고 생각에 잠기게 한다. 책의 곳곳에서 철학적 사유를 담은 어록과 마음을 위로하는 말들을 발견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레일라 아빠는 모든 일에는 결과가 따른다는 말을 좋아했다. 이것은 수많은 인생 법칙 중에 하나이며, 모두가 이 법칙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블루는 레일라가 흥분하는 것을 보더니 넬 할머니의 무릎에서 일어나 자리를 내주었다 …… 블루는 넬 할머니의 힘을 알았다. 할머니는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기적이나 사랑처럼 과학과 기술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해. 만약 사랑의 힘이 없었다면, 오늘 같은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 본문 중에서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진한 감동
『할머니의 기억』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 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그리운 당신이라면 레일라가 자신만의 할머니를 원하는 마음이 더 잘 이해될 것이다. 책에 나온 꿀 도넛처럼 이 책을 읽은 뒤 할머니의 김치나 만두 또는 할아버지의 자전거가 생각날 것이다.
꿀 도넛은 작가가 어릴 때 엄마가 자주 해 준 음식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먹는 음식인데 우리의 떡과 비슷하다. 꿀 도넛 맛이 궁금한 독자를 위해 만드는 방법이 수록되었다. 독후 활동으로 시도해 본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할머니의 기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