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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저자 이현
출판사 만만한책방
출판일 2019-09-27
정가 14,000원
ISBN 9791189499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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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로봇 하나가 우주를 난다. 키 150센티미터, 1초에 겨우 5센티미터, 3미터를 가는 데 1분이나 걸리고, 태양열로 에너지를 얻을 수밖에 없어, 태양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로봇, 오퍼튜니티다.
오퍼튜니티는 달을 지나 자그마치 여섯 달 동안 우주를 날아 화성에 도착했다. 그리고 긴 잠에서 깨어나, 기다란 목을 바로 세우고, 태양 전지판을 날개처럼 펼쳐 태양빛을 받아들인다. “성공이다! 오퍼튜니티가 임무를 시작했다!” 지구에서 들려오는 과학자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오퍼튜니티가 화성에서 견딜 수 있는 시간은 90솔, 지구 시간 90일 정도다. 화성의 혹독한 추위, 가파른 절벽,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다. 게다가 언제 모래 폭풍이 몰려와 태양 전지판을 가려 모든 작동을 멈추게 할는지도 모른다.
오퍼튜니티는 자신에게 주어진 탐사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어느덧 첫 번째 태양이 저물었다.
붉게 빛나던 바위도, 계곡도, 바람도 어둠에 잠겼다.
나는 태양 전지판을 접고 기다란 목을 옆으로 누였다.
카메라를 끄고 지구와의 교신도 끊었다.
화성의 첫 밤이다.

호기심 많고, 용감한데다, 인내심까지!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기적의 탐사’를 완수하다!
오퍼튜니티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하루하루 새로운 탐사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여섯 개의 바퀴를 꾸준히 굴리며 화성에 물이 있었던 흔적도 발견하고, 화성 곳곳을 누비며 수만 장의 사진을 찍고, 토양을 분석하고, 화성의 지형을 파악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가파른 분화구 절벽을 내려가 인간이 알 수 없던 미지의 화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지구로 전송했다. 느리지만 꼼꼼하게!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게!
오퍼튜니티는 2003년 2월, 화성을 향해 날아 20019년 2월, ‘인내심의 계곡’에서 잠든 순간까지 탐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탐사 기간 15년, 탐사 거리 45킬로미터, 기대 수명을 60배나 뛰어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