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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숫자가 무서워!
저자 조은수
출판사 만만한책방
출판일 2018-03-20
정가 12,000원
ISBN 9791196012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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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무서운 소년과 숫자를 모르는 소녀가 만났다!

수토피아 마을에서 구워 내는
황당하고 고소한 수학 튀김의 맛!

도대체 숫자들은 왜 이 세상에 나타나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 걸까요?

❚무서운 숫자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수학은 범인 찾기야! 문제를 잘 보면 거기에 단서가 있어서 범인을 찾을 수 있어! 엄마는 오늘도 생글생글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수학 문제를 내지만 가우수는 범인 대신 잡혀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벌벌 떤다. 엄마나 선생님은 만날 더하기며 곱하기며 나눗셈이며, 답이 뭐냐고 쉽게 묻지만 가우수의 머리는 답을 찾는 데 돌아가기는커녕, 진짜 머리가 돌 지경이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가우수는 이제 숫자만 보면 오금이 저리고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그런 가우수의 마음은 1도 모르는 엄마는 세계 최고의 수학자 가우스처럼 위대한 수학자가 되라고 가우수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셨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숫자는 왜 세상에 생겨났을까?
가우수의 소원은 단 하나, 무서운 숫자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숫자가 무서운 소년, 숫자를 모르는 소녀를 만나다!

“어, 여긴 어디? 난 누구?”
“참나, 넌 가우수, 난 우가차카! 여긴 수토피아 마을! 됐니?”
“뭐? 수학 튀김 마을?”

수토피아 마을이라니? 게다가 언제 봤는지도 모르는 우카차카라는 아이는 가우수에게 대뜸 족장님께 옥수수 받으러 가자고 한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옥수수를 받으러 가는데 우가차카네 식구들이 전부 우르르 가서 한 사람이 하나씩 받아 온다. 가족 수를 세서 한 명이 대표로 받아 오면 되잖아, 라고 했더니 가족을 세는 게 뭐냐? 는 대답이 돌아온다. 정말 숫자가 없는 곳으로 온 것이다.
며칠 뒤, 우가차카가 양을 세겠다며 돌멩이가 잔뜩 든 바구니를 들고 온다. 양이 우리에 들어올 때마다 돌을 옮기며 수를 세는 걸 본 가우수는 왠지 속이 답답하고 갑갑하다. 이런 원시적인 셈법이 너무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낀 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