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는 순간, 삶이 변화한다.
몰입은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수많은 외부 자극들 속에서 살아가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울고 웃는다.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우리는 그에 휩쓸리기 쉽다. 저자는 그럴수록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는 삶의 열쇠를 몰입에서 찾는다. 좋아하는 마음이 몰입을 만들고, 몰입이 일상에 의미를 가져다준다. 일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업무 만족도가 낮을 때 직장인들은 고통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면 여가를 즐기며 편하게 놀 때는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단순하지 않은 이유가 존재한다. 일을 하느냐 쉬느냐가 아닌, 무언가에 몰입하고 있는지의 문제가 행복과 직결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닌 ‘얼마나 몰입해 있느냐’이기 때문이다.
무의미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느껴지거나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느껴지는 사람, 단조로움이나 무기력에 빠진 이들에게 이 책은 유용하다. 감미롭고 공허한 식의 자기계발서가 아닌 삶의 또 다른 차원을 제시한다. 그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나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무언가에 빠져서 몰입하는 시간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때로 행복을 성취로 착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행복, 의미 있는 삶은 외부적인 조건이 될 수 없다.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어떤 경험을 만족스럽게 해내는가에 핵심이 있다. 그러한 자기만족을 즐기기 위해서 몰입이 필요하며, 몰입은 세상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 더 나아가, 몰입은 우리가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능력 그 자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출간 이후 저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와 ‘몰입 이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저자가 비즈니스 현장에 ‘몰입’ 개념을 적용한 『몰입의 경영(Good Business』이나 개인과 ‘몰입’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한 『몰입(Flow』 등이 잇따라 국내에 소개되었다. 판에 박힌 처세서가 보이는 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