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즐거운 상상 놀이! 이상해! 이상해! 수학의 세계를 의심해 봐!
<원은 괴물이야!>
는
<만만한수학>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
<점이 뭐야?>
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을 통해 돼지들과 함께 신비한 수학적 상상 놀이를 즐기고, 두 번째 책 <2주세요!>를 통해 추상적인 수론의 세계를 경험해 보았다면, 세 번째 책
<원은 괴물이야!>
에서는 주변에 많이 있지만 그동안 한 번도 눈여겨보지 않은 원에 대해 생각해 보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의 세계를 엿본다.
? 동그라미는 원이 아니야!
“원을 그려 봐!”
공벌레들이 열심히 원을 그린다. 동그동글 반듯하게!
그런데 지렁이는 원이 아니라고 한다.
“이건 그냥 동그라미야, 원이 아니라고!”
“무슨 말이야? 이렇게 동그란데!”
이상해! 이상해!
동그라미와 원은 그리는 방법이 다르다! 똑같이 보여도 그리는 방법이 다르면 원이 아니다. 원은 줄로 그려야 한다. 줄로 그려야 중심에서 둘레까지 길이가 모두 같다. 아무 데나 반으로 접어도 딱 포개진다.
지금은 컴퍼스로 쉽게 원을 그리지만, 아주 오래전 컴퍼스가 없었을 때에는 줄을 이용해 원을 그렸다. 기둥에 줄을 묶고 팽팽하게 당긴 다음 한 바퀴 돌면 원이 된다. 아이들은 기둥과 줄이 컴퍼스로 변신한 이야기를 들으며 원은 그냥 동그라미가 아니라 중심에서 거리가 똑같은 점들이 모여 된 도형이라는 걸 직접 눈으로 보고 그려 보며 스스로 원의 정의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차츰차츰 비밀스런 원의 세계로 빠져든다.
?원은 왜 잘 구를까?
동그래서? 매끄러워서? 그냥?
수학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