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나는 약속-신입생 박배 샘에게 학교를 안내하다
2. 학교 탐험대 출동!-학교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학교 안전 신문을 만들다
3. 학교를 바꾼다고?-‘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에 도전하다
4. 특별 수업의 시작-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① 좋아하는 놀이 말하기
5. 이런 수업, 들어 봤어?-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② 좋아하는 놀이 함께하기
6. 햇살초의 으뜸 장소-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③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세 군데 꼽아 보기
7. ‘옥상 가자’ 팀의 탄생-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④ 옥상 아래 공간 관찰하기
8. 아무도 모르는 뒤뜰의 규칙-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⑤ 뒤뜰 관찰하기
9. 텃밭, 농사보다 놀이-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⑥ 텃밭 앞 공터 관찰하기
10. 세상에 이런 건물이 있다니!-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⑦ 참고 자료 살펴보며 생각 깨우기
11. 생각이 무럭무럭-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⑧ 아이디어 떠올리고 그림으로 표현하기
12. 삐뚤빼뚤해도 괜찮아-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⑨ 설계 도면에 그림 그리고 모형 만들기
13. 마지막 설계안-우리가 만들어 가는 학교⑩ 건축가와 상의하며 설계안 마무리하기
14. 진짜로 바뀌다니!-공간, 새롭게 탄생하다
작가의 말 | ‘움직이는 창의클래스’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 나도 공간 디자이너 | 사진 출처
? 학교를 좀 더 편안하고 신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 수업
햇살초등학교 6학년 5반 아이들은 학교를 좀 더 편안하고 신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 수업을 시작한다. 그런데 수업을 위해 초대한 건축가 선생님은 첫 만남부터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놀이가 뭐냐고 묻더니, 심지어 다음 수업 시간에 같이 한다.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토론 끝에 뒤뜰·옥상 아래 공간·텃밭 앞 공터를 꼽고, 함께 이 세 군데를 새롭게 바꿔 보기로 한다. 그런데 숙제가 있다. 각각의 공간을 관찰하는 것이다. 학교 공간을 자신들이 바라는 대로 뚝딱 바꾸는 줄 알았던 아이들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동생들이 그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관찰하고 몇몇을 인터뷰한다. 선생님이 나눠 준 다양한 참고 자료를 보면서 생각을 깨우고 자신들의 바람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상상한다. 아이디어를 그림으로도 그려 보고, 모형으로도 만들어 본다.
그렇다면 이 세 공간은 어떻게 변신했을까? 뒤뜰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숲을 감상할 수 있는 평상·신발주머니 걸이·벽에 쓴 낙서가 지워지지 않게 보호할 수 있는 지붕이, 텃밭 앞 공터에는 앉을 수도 있고 미끄럼틀로도 활용할 수 있고 농기구까지 보관할 수 있는 나무 의자가, 옥상 아래 공간에는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는 낙서용 칠판과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계단 의자가 생겼다. 아이들의 바람이 현실이 된 것이다.
? 눈에 보이는 결과물보다 아이들 스스로 ‘학교’라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중시
이 책의 실제 사례인 서울삼양초등학교 공간 바꾸기는 2016년에 하자센터와 서울삼양초등학교가 함께 진행한 ‘움직이는 창의클래스?삶의 공간으로서의 학교’ 프로젝트였다. 하자센터가 기획하고 한국암웨이가 후원한 ‘생각하는 청개구리’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는 교육문화 분야 기획자·건축가·사진작가·도시공학과 대학원생들이 6학년 5반 아이들을 만나 학교라는 ‘공간’을 새롭게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