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말
1강 최근 한국 사회 신화 열풍의 빛과 그림자 ――임현수
2강 자기 착취적 성공 신화는 이제 그만! ――하정현
3강 종교를 믿으면 우리는 정말 행복해질까? ――이창익
4강 순례를 어떻게 이해할까? ――최화선
5강 종교인들의 뇌는 특별한가? ――구형찬
6강 왜 우리는 유일신을 상상하는가? ――이창익
7강 왜 창조-진화 논쟁은 계속되는가? ――신재식
8강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종교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창익
9강 사이버 의례, 새로운 종교적 실험인가? ――우혜란
10강 종교문화의 상품화, 어디까지 왔나? ――우혜란
11강 성스러운 바다를 향한 채식주의자의 몸짓 ――박상언
12강 인간 이외의 동물을 보는 종교의 시선은? ――유기쁨
13강 종교적 신념에 따른 수혈 거부, 어떻게 보아야 하나? ――박상언
14강 9 ㆍ 11 이후의 종교 ――장석만
15강 폭력은 종교의 그림자인가? ――박규태
16강 교회와 사찰을 매매해도 되는가? ――윤승용
17강 종교인은 왜 세금을 내지 않는가? ――윤승용
18강 요즘 한국에서 기독교는 왜 그렇게 비판받을까요? ――방원일
19강 한국 개신교의 해외 선교, 어떻게 볼 것인가? ――이진구
20강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대통령, 어떻게 보아야 하나? ――윤용복
21강 종교교육, 누구를 위한 종교 ㆍ 교육인가? ――송현주
22강 다문화 시대의 종교 기상도는? ――박종수
도판 출처
출판사 서평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에게
종교란 무엇인가?
유일무이한 종교적 지형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종교를
다각도에서 조명해보며 종교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려는 시도
21세기의 한국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종교적 지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양을 한번 들여다보자. 일단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가 헌법에 명시된 세속국가다. 어느 누구도 다른 이에게 종교를 강요할 수 없으며, 누구나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으로 언론을 통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 한국인에게
종교란 무엇인가?
유일무이한 종교적 지형 속에 살고 있는 ‘우리’의 종교를
다각도에서 조명해보며 종교를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려는 시도
21세기의 한국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종교적 지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양을 한번 들여다보자. 일단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가 헌법에 명시된 세속국가다. 어느 누구도 다른 이에게 종교를 강요할 수 없으며, 누구나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으로 언론을 통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를 드리는 대통령의 모습,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표심을 얻으려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본다. 또, 공식적으로 정해진 국교가 없음에도, 일 년에 두 번,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은 법정공휴일로 정해져 있다. 불교와 기독교인들에게 이 날은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날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단지 ‘쉬는 날’일 따름이다. 이렇게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그냥 ‘쉬는 날’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2015년 인구총조사 기준: ‘종교가 있다’ 43.9% ‘종교가 없다’ 56% 우리나라 인구의 56%를 차지하는 무종교(無宗敎인에게, 종교인에 대한 배려로 지정된 법정공휴일이 이틀 정도 늘어나는 일이야 좋은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무종교인인데도 ‘뺑뺑이’로 배정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