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마을을 초토화시킨 똥 냄새의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정직’과 ‘배려’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저학년 창작동화!
수업 시간에 방귀를 뿡!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방귀를 뿡! 사람이 꽉 찬 엘리베이터에서 방귀를 뿡! 뀌었는데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난감했던 적이 있나요? 모두가 코를 막고 있을 때 나 혼자 얼굴이 새빨개졌던 적이 있나요? 똥 방귀의 범인이 내가 아닌 척 시치미를 뚝 떼고 함께 코를 막았던 적은요? 누구나 한 번쯤 공공장소에서 의도하지 않게 방귀 실수를 저질러 보았을 것입니다. 참고 참았지만 모두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똥 방귀가 새어나왔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 방귀 냄새보다 더 지독한 똥 냄새 때문에 고민하며 울고 있는 호랑이가 있습니다.《똥에서 탈출한 냄깨비》에 나오는 꽃향기 마을의 대장 호랑이는 어느 날 상상초월의 슈퍼 파워 구린 똥을 싸게 됩니다. 왜 갑자기 자신의 똥 냄새가 지독해졌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고 속상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주문에 걸려 호랑이 뱃속으로 빨려들어 간 ‘냄새를 피우는 도깨비(줄여서 냄깨비’의 장난이라는 걸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로요. 똥 냄새를 맡고 기절했다가 깨어난 동물들은 냄새의 범인을 찾겠다고 야단을 피우고, 옆 마을의 동물들은 ‘똥 싸기 대회’를 열어 범인을 찾자고 소리칩니다. 과연 대장 호랑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고의는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했을 때에는 정중히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위 사람들은 여러분의 실수와 잘못을 이해하며 도와주고 싶어 할 것입니다.
《똥에서 탈출한 냄깨비》는《변신돼지》로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주혜 작가의 신작으로, 똥 냄새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창작동화입니다. 박주혜 작가는 영문도 모르게 방귀 냄새가 심해졌던 때를 떠올리며 냄깨비를 만들어 냈으며, 독자들은 똥 냄새의 범인을 찾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덕목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