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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쩌다 보니 영웅 - 힘찬문고 64
저자 이토 미쿠
출판사 우리교육
출판일 2019-05-24
정가 12,000원
ISBN 978898040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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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전학생
용서할 수 없는 일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
마나카의 사정
무서운 여자애와 단순한 남자애
누군가에게 상처 주긴 싫어
넌 영웅이야!

옮긴이의 말 _ 여러분은 겁쟁이와 영웅 사이 어디쯤에 있나요?
◎ 영웅은 아니지만 비겁한 건 싫어!
어떤 일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존재감도 없이 조용조용 살고 있었는데,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따져서 잘못한 건 그 자리에서 지적하고 사과까지 받아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마나카 때문에 다 망쳤다.
음악가 바흐의 머리 모양이 웃기다고 했다고 초상화에 사과하라질 않나, 친구 공책을 찢고는 사과하지 않는다며 공책을 찢은 아이의 공책을 똑같이 찢고, 후배들이 놀던 운동장을 강제로 빼앗은 것을 사과하라며 싸움 짱에게 따지질 않나……. 마나카와 함께 있으면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항상 붙어 다니던 여자애들이 마나카의 지적과 사과하라는 성화에 못 이겨 자기네끼리 탓을 하며 따돌리기 시작한다. 싸움에 엮이는 건 싫지만, 이런 비겁한 행동은 더 싫다고!

주인공 히로와 마나카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친구 관계는, 자기 마음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 여러분은 겁쟁이와 영웅 사이 어디쯤에 있나요?
히로처럼 행동하는 게 세상을 편히 살아가는 방법일지도 몰라요. 많은 어른이 히로와 비슷하게 살아가거든요. 누군가 말도 안 되게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앞으로 나섰다가는 자기도 피곤해질까 봐 고개를 돌리기도 하고, 누군가가 길에서 얻어맞고 있어도 자신이 다칠까 봐 모른 척 지나쳐 버리기도 하고, 상대방이 화를 내지 않게 하기 위해 악의 없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살아가면 평화로울지는 모르지만 비겁하다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겠지요.
반면 마나카 린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만나면 상대가 누구든, 몇 명이든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충고하고, 나무라고, 화를 냅니다. 잘못을 보면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는 친구지요. 그런 마나카는 히로네 학교로 전학 온 첫날부터 히로를 ‘치킨’이라고 나무랍니다. ‘치킨’이란 일본에서는 ‘겁쟁이나 소심한 사람’을 놀리는 말이에요.
‘치킨’이라 놀림 받던 겁쟁이, 소심쟁이 히로는 마나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