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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돌이표 가족 - 마음 잇는 아이 7
저자 최은영
출판사 마음이음(일원화
출판일 2019-10-05
정가 11,000원
ISBN 9791189010119
수량
여름 방학
1983. 07. 24. 구.
낯선 아이
우리 집이 아니야
어린 아빠
아빠의 가족
하루에 열 번씩 웃는 어른
1983년 여름 방학
도돌이표
싸움
나만의 방학 숙제
될 때까지 해 보자
글자 새기기
아버지 같은 어른
부끄러운 것
그때, 그날처럼
마침표
정겨운 공간 배경과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로
가정폭력의 문제를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보여 주는 동화!
폭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보기가 꺼려지는 것은 주인공의 처절한 슬픔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여느 작품들처럼 똑같이 가정 폭력의 위험을 보는데『도돌이표 가족』은 마음이 덜 힘들다. 도리어 적당한 거리에서 모든 것을 보니 상황을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성의 힘을 더 강하게 느낀다.
주인공 도훈이는 아빠의 어린 시절로 시간 여행을 간다. 도훈이는 할아버지의 폭력 속에 사는 민기(어린 아빠, 민정이 누나(고모, 민수 형(큰아빠, 할머니 등 각각의 인물들과 함께하며 가족 구성원들이 느끼는 가정폭력 모습을 하나하나씩 차분하게 보여 준다. 또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살았고, 주인공 도훈이이가 사는 창인동 봉제 골목은 도훈이와 민기(어린 아빠가 아빠의 폭력을 피해 도망친 동네의 동굴 산과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가정폭력의 대물림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서울에 있는 봉제 골목과 80년대의 정겨운 시간 배경은 향수를 자극하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 여행을 풍성하게 만든다.
1983년 아빠의 어린 시절과 2019년 도훈이의 삶, 36년의 시간을 오가는 동안 독자들은 긴 여운에 잠긴다. 과거와 느낌이 너무 다른 인물들에게 느끼는 연민, 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가정폭력의 문제, 용기를 내려는 아이를 응원하며 독자는 가정폭력을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고 여기는 순간 폭력에 상처받는 아이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ㄴ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