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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걱정을 가져가는 집 - 휴먼어린이 중학년 문고 4
저자 백은하
출판사 휴먼어린이
출판일 2020-02-20
정가 12,000원
ISBN 978896591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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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주 형제
내 동생은 벌레가 아니야
특별한 아이들
골칫거리가 되었어
애벌레가 된 내 동생
인기 많은 애벌레
집에 대한 기억
걱정을 가져가는 집

작가의 말
엄마와 이별하고 찾아온 보육원
애벌레가 되어 버린 동생
‘걱정을 가져가는 집’에 가면
정말 이 모든 걱정이 사라질까?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붉은 벽돌집과 동네 친구들, 엄마가 해 준 오므라이스, 아빠가 사 준 장난감, 가족이 다 함께 이불을 덮고 자는 밤……. 불이 난 그날 밤에 새까맣게 타 버린 집과 함께 주영이, 주호가 잃어버린 것들이다.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해 주주 형제는 엄마와 이별하고 황금보육원에 오게 된다. 더구나 화상을 입어 몸이 불편한 동생 주호를 보는 눈길들은 따갑기만 하다.

‘차라리 내 동생이 진짜 애벌레였다면. 귀여운 애벌레였다면.’

사람들이 주호를 벌레 보듯 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주영이.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진짜 애벌레가 되어 버린 동생을 맞닥뜨리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주영이는 점차 동생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쁘게만 보였던 보육원에서의 생활과 적대적으로 대했던 보육원 식구들마저 받아들이게 된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은 불의의 사고로 모든 생활이 뒤바뀌어 버린 주인공 형제가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동화이다. 아이들의 삶과 상처를 보듬는 동화를 써 온 백은하 작가의 신작으로, 꿈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정은선 화가의 따뜻한 삽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걱정을 가져가는 따뜻한 위로의 힘
사람은 누구나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일상의 크고 작은 걱정에 시달린다. 《걱정을 가져가는 집》의 주인공은 보통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걱정을 품게 된다. 형 주영이의 걱정은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나오는 걱정이다. 주영이는 다시는 엄마를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마음속 깊이 묻어 둔 채 하루 종일 동생 곁을 맴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걱정을 덜어 가는 다양한 위로가 등장한다. 주주 형제가 황금보육원에 온 첫날, 금방이라도 치받고 싸울 듯 날을 세우던 아이들은 다정한 손에 이끌려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