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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종교생활의 원초적 형태 - 한길그레이트북스 165
저자 에밀 뒤르켐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20-01-31
정가 38,000원
ISBN 97889356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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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도덕·사회·지식의 근원을 찾아서│노치준?15

서론?17

제1권 예비적 물음들
제1장 종교현상과 종교에 대한 정의?49
제2장 원초적 종교의 주요 개념들 1?89
제3장 원초적 종교의 주요 개념들 2?27
제4장 원초적 종교로서의 토템 숭배?53

제2권 원초적 신앙
제1장 토템 신앙 1?73
제2장 토템 신앙 2?17
제3장 토템 신앙 3?39
제4장 토템 신앙 4?65
제5장 이러한 신앙의 기원 1?83
제6장 이러한 신앙의 기원 2?17
제7장 이러한 신앙의 기원 3?45
제8장 영혼 관념?99
제9장 영(esprits, 靈과 신(dieux, 神의 관념에 대하여?53

제3권 주요한 의례적 태도들
제1장 소극적 숭배와 그 기능, 금욕의례?93
제2장 적극적 숭배 1?35
제3장 적극적 숭배 2?75
제4장 적극적 숭배 3?05
제5장 속죄의례와 성(聖 개념의 모호함?35

결론?75
옮긴이의 말│민혜숙?825
옮긴이의 말│노치준?829
에밀 뒤르켐 연보?833
찾아보기?835
종교의 정의

뒤르켐은 종교에 대해 널리 알려진 정의, 즉 초자연적 현상이나 신성으로 종교를 정의하는 것에 반대한다. 초자연적이라는 개념은 자연과학이 발달한 뒤에 생긴 개념이지만 종교는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따라서 그는 “초자연의 개념으로 종교를 정의할 수 없다”(18쪽고 말한다. 또한 신성의 개념으로 종교를 정의하는 것에도 반대했다. 세계적인 종교 가운데 신 또는 영의 관념이 없는 경우도 있고, 존재한다 하더라도 부수적인 것에 불과한 종교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불교다. 따라서 초자연성이나 신성으로 종교를 정의할 수는 없다.
뒤르켐은 종교를 ‘성’(the sacred과 ‘속’(the profane의 개념으로 정의한다. 종교적 신앙이란 성스러운 사물과 속된 것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교적 신앙이 형성되고 그 신앙을 유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의례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례를 혼자서 할 수 없다. 반드시 공동체나 씨족이 필요하다. 따라서 “신앙, 의례,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종교의 본질적 요소다.”(18쪽 이러한 요소에 근거해 종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종교란 성스러운 사물들이나 분리되고 금지된 사물들과 관련된 신앙과 의례가 결합된 체계다.”(31쪽

“종교생활의 토대를 이루는 사회는 현실사회다. 즉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형성된 도덕적이고 법적인 조직으로서의 사회다. 이러한 사회는 수많은 오점을 지닌 불완전한 사회이기도 하다. 인간사회 속에 존재하는 위대함(이상적인 존재인 사회는 유기체적 존재인 개인을 넘어서고 위대한 신이나 조상 또는 영혼과 영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과 인간사회 속에 존재하는 저열함(종교에서 악, 악마, 신에게 거역하는 존재, 주술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모두 종교를 통해 나타난다. 인간이 종교생활의 근거가 되는 이상을 꿈꾸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사회, 즉 집합적 생활의 결과다.”_107쪽


종교의 근원

뒤르켐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토템 숭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