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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9
저자 서중석,김덕련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20-01-01
정가 15,500원
ISBN 979119042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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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6월항쟁의 전개

첫 번째 마당
전두환의 초강경 초토화 작전,
박종철 고문 사망으로 무너지다

두 번째 마당
2·7 추도 대회와 3·3 평화 대행진
6월항쟁의 큰 틀을 제시하다

세 번째 마당
의도치 않게 개헌 열기 되살린
전두환의 자살골, 4·13 호헌 조치

네 번째 마당
활화산처럼 타오른 호헌 철폐 투쟁
‘박종철 고문 사망 조작’ 폭로의 파장

다섯 번째 마당
박종철 이어 이한열마저
6월 뒤덮은 함성 “한열이를 살려내라”

여섯 번째 마당
노태우 대선 후보 되던 6월 10일
전국 뒤덮은 “독재 타도” 함성

일곱 번째 마당
계획에 없던 명동성당 농성 투쟁
6월항쟁의 큰길을 열다

여덟 번째 마당
갈수록 거센 ‘독재 타도’ 함성
“난 카드 다 썼어요” 비명 지른 전두환

아홉 번째 마당
6시간 만에 군 출동 지시 번복한 건
미국 압력 때문? 그렇지 않다

열 번째 마당
김영삼의 영수 회담 결렬 선언으로
전두환의 6·26 대회 분열 계획 물거품

열한 번째 마당
폭력으로 국민 이기려 한 전두환 헛꿈
산산조각 낸 6·26 평화 대행진

열두 번째 마당
직선제 쟁취에서 멈춘 아쉬움 있지만
세 번째 해방으로 손색없는 6월항쟁

나가는 말
‘6월항쟁’과 ‘도도한 민주화 물결’

18~20권의 주제는 ‘6월항쟁’과 ‘도도한 민주화 물결’이다. 서중석 교수는 6월항쟁을 한국 현대사의 세 번째 ‘해방’이라고 평가한다. 1945년 8월 15일이 첫 번째 해방이라면 1960년 4월혁명은 두 번째 해방, 6월항쟁은 세 번째 해방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해방은 크고 깊었지만 분단 속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고, 두 번째 해방은 박정희 세력의 쿠데타에 의한 반동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세 번째 해방인 6월항쟁도 1987년 대선에 패배하는 등 갖은 풍파와 맞닥뜨려야 했다. 그럼에도 6월항쟁으로 쟁취한 세 번째 해방은 한국 사회에 기본적 자유, 자치적 시민 활동, 절차적 민주주의의 큰 틀이 상당 부분 자리 잡게 만들었다. 6월항쟁은 서슬 퍼런 전두환 정권을 무너뜨리고 한국 사회에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의 길을 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18~20권에서는 6월항쟁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전개 과정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 이후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즉 이 세 권을 통해 6월항쟁 전후사를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동안 6월항쟁은 민주화 운동 세력의 눈으로만 바라다본 측면이 있다. 서중석 교수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전두환 정권의 움직임, 전두환과 노태우의 갈등의 순간, 그리고 그들이 남긴 자료 등을 꼼꼼히 살피며 6월항쟁이 가지는 의미를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또 연일 계속 일어나는 대규모 시위에 전두환·노태우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이유와 그것이 갖는 의미도 세밀히 살폈다. 특히 장세동이 안기부장에서 물러난 게 6월항쟁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장세동은 전두환 정권 전반기 3년 7개월은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후반기 2년 3개월은 안기부장으로 전두환을 받들어왔다. 그러나 박종철 고문 사망 은폐 조작 폭로가 몰고 온 1987년 5·26 전면 개각으로 장세동은 안기부장직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장세동이 안기부장 자리에 그대로 있었더라면 전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