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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 집에서 생긴일
저자 박현숙
출판사 아이앤북
출판일 2020-02-05
정가 11,500원
ISBN 979115792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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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
2. 5학년 딸기반
3. 딸기의 저주
4. 처음 가보는 집
5. 그걸 먹으려고?
6. 너 때문이야
7. 이상한 집
8. 엄마가 보낸 사람?
9. 너는 속은 거야
10. 이어폰 새로 샀는데
11. 들켰다
12. 그 집에서 생긴 일
13. 그 애가 좀 바람둥이거든
줄거리
도미 아빠는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셨다. 딸기가 먹고 싶다는 도미의 말에 길 건너 과일가게에 가다 사고를 당했다. 장례식장에서 자신 때문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수군거리는 소리에 아빠 대신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엄마는 일을 해야 했고, 집도 작은 곳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도미는 쉴 새 없이 가슴이 뛰었다. 말도 나오지 않았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 증상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여전히 말은 나오지 않았다.
5학년 딸기반. 전학 온 학교에서 딸기반이라는 표지판을 본 순간 일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간 도미는 깜짝 놀랐다. 어제 공원에서 만난 윤동준이 전학 온 것이다. 그리고 짝꿍이 되었다. 명랑하고 쾌활한 윤동준의 곁으로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귀찮은 일이 계속 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도미는 후진 학원에 대한 분풀이를 하는 오빠와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 다음 날,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가는 바람에 학교에 가지 못했다. 아팠다는 도미 말에 윤동준은 식판에 밥을 받아다주고, 집까지 가방도 들어다주겠다고 했다. 허름한 집을 보여주기 싫은 도미는 집과는 반대방향으로 한참을 걸었다. 시골길을 따라 작은 동네가 나타났다. 계속 걷다 동네 맨 끝의 나무 대문집 앞에 멈췄다. 윤동준은 당장이라도 집으로 들어갈 기세였다. 도미는 휴대전화를 받는 척하며 엄마가 병원에 있다고 가봐야 한다며 순간을 모면했다.
일요일, 윤동준에게 전화가 왔다. 외갓집에 왔다가 집에 가면서 도미네 집에 놀러오겠다는 거다. 놀란 도미는 얼른 나무 대무집으로 뛰어갔다. 약간 열려 있는 대문 사이로 집 안을 엿봤다. 마당에는 풀들이 제멋대로 자라 있었고. 사람의 기척도 전혀 없었다. 빈집인 것 같았다. 안심하는 순간, 방문이 열리더니 머리가 덥수룩한 꼬마가 나왔다. 부엌으로 들어가더니 뒤뚱거리며 쟁반을 들고 나왔다. 꼬마가 비틀대더니 장반이 떨어지고 밥덩이가 마당에 뒹굴었다. 그러자 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