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치열한 삶을 살아온 ‘나’라는 중년에게
Part 1. 세상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수고하셨습니다 / 실패, 실패… 열여섯 번 / 지독한 외로움과 담배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살다 간 흔적도 없이 / 믿는 도끼와 스스로 찍은 발등
Part 2.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중년의 직장 생활
술 못 마시는 건설사 술 상무가 사는 법 / 실패에 겁먹지 말자 / 천국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 이태백의 달과 나의 달 / 오늘도, 내일도, 우리 모두 즐겁게 / 롱런하고 싶거든… / 남이 본 나라는 사람 / 결혼이란 무엇인가?
Part 3. 은퇴를 준비하다
인생후반전, 새로운 세상을 열다 / 준비하면 은퇴도 행복하다 / 누구나 자기 밥그릇은 가지고 태어난다 / 욕망의 끝 / 은퇴 후의 즐거운 비명
Part 4. 설레는 마음으로 신중년의 시대를 열며
예상하지 못한 선물 / 기쁨과 즐거움의 차이 / 새 술은 새 부대에 / 여행이란 선물 / 살다 간 흔적은 어디에 / 맑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 나, 전시회를 연 사람! / 어쨌든 책 쓰기 / 반전의 반전, 새옹지마
Part 5.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밝은 마음 깊은 느낌 / 내가 제일 잘하는 것과 비만 / 어느 날 갑자기… / 지공선사와 복지국가 / 미안하다 고맙다 / 진지하고 편안한 대화 / 일상에서의 이별 연습
부록 아쉬움 때문에…
에필로그 발가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신중년과 후배들을 위해 복기한 저자의 인생 흔적
퇴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 그 시작을 잘 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꼼꼼하고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그 계획은 돈을 모으고,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투자법을 고민하는 일이 아니라, 내 삶을 보듬고 내 삶이 원하는 일에 귀 기울이는 일이다.
저자 역시 한때는 직장생활 하며 치열하게 사느라 은퇴 이후는 크게 생각지 않았다. 그럼에도 은퇴 이후 인생 제2막을 잘 열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다. 그 아쉬움만큼 저자는 더 부지런히 2막을 뛰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더 나은 2막을 위해, 나아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신중년이나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 흔적을 복기하며 이 책을 써냈다.
숨김없는 고백이 제시하는 신중년 인생 해답의 길
“중년들이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면서도 퇴임을 위한 준비는 현역 시절에 해야 하고, 퇴직이 끝이 아닌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 이 글에 담긴 나의 경험과 생각이 동시대를 사는 중년들이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자의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할 수밖에 없는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자는 책에 모든 걸 털어놓았다. 저자가 숨김없이, 그리고 사심 없이 털어놓는 고백이 신중년의 삶에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저자의 고백은 그 해답을 찾는 방향을 제시하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