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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7
저자 첼시 클린턴
출판사 보물창고(푸른책들
출판일 2020-03-05
정가 13,800원
ISBN 978896170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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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더 잘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이라면, 이 지구를 살릴 승산이 있다!
이 책의 앞뒤 표지를 넓게 펼치면, 지구 위를 걷고 있는 10가지 동물이 보인다. 코끼리, 기린, 코뿔소, 북극곰 등 대부분 우리가 잘 아는 친근한 동물들이다. 더불어 바닷속에는 엄청난 크기의 대왕고래와 고래상어도 있다. 이렇듯 온갖 동물들은 지구의 구성원으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 동물들이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큰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희귀 동물과는 달리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흔하게 여겨지는 동물들이라 멸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기면 더 인상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동그란 지구 위에 열두 동물이 마치 균형을 잡고 있는 것처럼 둥글게 지구를 감싸고 있다. 이 중에 한 마리라도 사라진다면 지구의 균형이 무너진다고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다. 그 다음 장으로 넘기면, 세계지도에서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열두 동물의 실루엣을 볼 수 있다. 이는 멸종 위기 동물들이 중대한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는 경고의 메시지다.
이렇듯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림들로 시작되지만 『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의 본문 그림은 아주 아늑하고도 사랑스럽다. 주로 엄마와 아기 동물이 짝을 이루고 있는데, 예를 들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 두 마리가 서로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또한 코뿔소 등에 앉아 늘 단짝으로 지내는 찌르레기처럼 더불어 사는 공생 관계의 동물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 그림들은 우리에게 지구 생명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모두 더불어 살아가자고 호소하고 있음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또한 각 동물들의 가장 특징적인 생태와 더불어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와 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할 만큼 독특하고 특별한 열두 동물의 매력에 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