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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열매의 오두막
저자 윤정주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8-12-24
정가 13,000원
ISBN 97889364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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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요정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파티
반짝반짝 빛나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


열매 할머니는 평생토록 이 집, 저 집 떠돌아다니며
편히 쉴 집 한 칸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십이월의 눈이 소복이 쌓이던 날, 작은 요정들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열매 할머니에게 멋진 오두막을 지어 드릴게요!“

환상적인 동화와 요정의 세계
새로 쓴 유럽의 크리스마스 옛이야기


어느 마을의 오두막 앞에 아기가 버려진다. 오두막의 주인아주머니는 아기에게 ‘열매’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키운다. 부지런하고 영리한 열매는 주인아주머니를 도와 집안을 살뜰히 돌보지만 아주머니가 죽자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유럽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만든 그림책 『열매의 오두막』은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과 글을 만들어 온 윤정주 작가가 아일랜드 지방을 배경으로 전해지는 옛이야기를 다시 쓰고 그린 작품이다. 이상적인 인간상과 도덕률이 분명하며 소망을 충족하게 하고 삶의 의미를 되짚는 옛이야기의 가치는 대가족이나 공동체와 같은 울타리 내에서 자라지 않는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더욱 강조되곤 한다. 『열매의 오두막』은 모든 어린이들이 고대하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옛이야기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간다.

거처 없이 떠돌며 이웃을 돌보는 열매
우리 주변의 착한 얼굴들을 담은 주인공


정든 오두막에서 쫓겨난 열매는 보따리를 메고 이 집, 저 집 찾아다니며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갓 태어난 아기가 있는 집, 엄마 없이 지내는 아이들이 있는 집, 노인이나 아픈 사람이 있는 집……. 열매는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정성껏 돕는다.
윤정주 작가는 본래 이야기에서 평범한 사람이었던 주인공을 『열매의 오두막』에서 검은 개의 모습으로 그렸다. ‘자꾸 버려지는 존재’ ‘이방인’이면서도 한결같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