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백제|공주·부여 외
머리말 유홍준
답사를 떠나며 백제를 보려면 어디로 가요?
제1부 넉넉한 미소의 도시 서산
우리 가족 가을 답사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불
자연과 조화를 이룬 백제인의 솜씨
마애불 지킴이 성원 할아버지
따스한 시골 내음이 어린 보원사터
◑ 세계 문화유산 백제 역사 유적 지구
제2부 백제의 영혼을 찾아서 공주
백제의 두 번째 도읍
공산성에서 성벽 빈터의 여운을 즐기다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
1,300년 만에 잠에서 깬 백제의 영혼, 무령왕릉
소박하고 겸손한 백제인의 마음
◑ 무령왕릉 둘러보기
넉넉하고 배짱 있던 백제의 전성기
곰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서린 곰나루
제3부 백제의 향기가 오롯한 곳 부여
쓸쓸한 백제의 세 번째 도읍
멋스럽게 부여를 돌아보는 법
기품이 있는 능산리 고분군과 부여 나성
눈부신 달밤에는 부소산성에 가자
세련되고 온화한 정림사지 오층 석탑
작은 것 안에 큰 것이 모두 담겨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나의 두 번째 고향 부여와 휴휴당
흰머리의 반교리 청년 회원
충청도 말투가 익어 갈 즈음
◑ 옛날 옛적 청동기 시대 마을 송국리 유적지에 가 보자!
꼬마처럼 귀여운 장하리 삼층 석탑
가림성 가는 길
수리수리 도술을 부릴 것 같은 대조사 석조 미륵보살 입상
대조사 해탈이와 복실이
그윽하게 숲길 꽃길 들러 가는 만수산 무량사
서글서글 잘생긴 무량사 극락전
◑ 불행한 천재 김시습과 무량사
우리 마을 반교리 돌담길 자랑
나물 박물관과 농사꾼 일기를 꿈꾸며
제4부 무너진 석탑의 아름다움 익산 미륵사터
암행어사 출두 직전의 전라 첫 마을, 여산
마를 팔다 왕이 된 아이의 고향, 금마
기품과 멋이 있는 백제의 미륵사
저물녘 폐허의 서러움 속에 남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품격
작가의 말 내일의 모험으로!
찾아보기
사진 제공
10대들에게 이어질 답사기 신드롬
문화유산이란 문화적 발전을 위하여 다음 세대에게 전해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산물 또는 양식을 말한다. 선조들이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굴곡을 지나면서도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까닭은, 바로 이것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적 자긍심을 이어 가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10대들에게 문화유산은 훌륭한 예술품이자 역사의 증거라기보다는 한국사 시험에 나오는 지문에 더 가깝다. 최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열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국사 공부 열기가 뜨겁지만,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지식을 암기하는 데에만 급급한 것이 사실이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10대 독자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1999년 첫 책 이후 지금까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이어지는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답사기의 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이에 응하여 독서의 재미를 잃지 않은 독본으로서 이번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는 유물과 유적을 감상하는 방법부터 우리 문화유산이 미적, 과학적으로 빼어난 이유, 문화유산에 얽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까지, 지난 26년 동안 폭넓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유홍준 교수의 탁월한 안목과 풍부한 역사적 배경 설명, 평생에 걸친 답사 경험이 녹아들어 유려하게 펼쳐진다. 책을 읽은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라는 말처럼 우리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최고의 문화유산 전문가 유홍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답삿길!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마치 유홍준 교수와 함께 답사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책이다. 중견 시인이기도 한 김경후 작가는 역사와 예술, 문화를 아우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