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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빗방울 거미줄 김기택 동시집
저자 김기택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6-11-01
정가 9,000원
ISBN 9788936446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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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어른이 잃어버린 어린이
제1부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오줌
뜨거운 호두과자
진공청소기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오줌
자전거가 도망간다고?
말없는 친구
말다툼
나는 변기가 좋아
왜 안 들리나? 했더니
트램펄린
긴 터널을 지날 때
가을에 은행나무 길을 걸으면
왁자지껄
물 타기 말 타기
합창
제2부 나무야 운동하자
풀벌레
여름밤
빗방울 거미줄
누구를 닮았을까 저 바람은
꽃씨
태풍 오는 날
소나기
매미 소리
나무야 운동하자
바람을 어떻게 그릴까
소나기구름
나뭇잎 편지
창문 그리기
향기로운 똥 냄새
제3부 그늘이 도망갔어요
혼자 노는 개
푸드 트럭
경축! 새 도로 개통
목발

철조망
그늘이 도망갔어요
비누 없이 샴푸 없이
나무는 우리 집이에요
발이 하나뿐이지만
가로수
옛날에 학교 가는 길은
제4부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우리 동네 쓰레기장에는
뱀이 꼬리를 흔들면
부지런한 게으름
가파른 언덕길
콧구멍
꼬부랑 할머니
꽃밭은 안 돼요
수수께끼
이빨 새싹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아빠가 술 마시고 온 날
하필이면
쥐구멍, 쥐구멍이 어디야
해설 | 바람과 눈물방울로 그린 아이의 자화상_김정숙
출판사 서평
선입견과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
『빗방울 거미줄』에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담겨 있다. 김기택 시인은 어린이들에게 말을 건네거나 무엇을 가르치는 대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그려 내는 데 최선을 다한다. 선입견이나 편견을 멀리한 채, 자연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모습을 차분하게 동시로 옮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 운동하는 나무의 모습을 발견하고(「나무야 운동하자」, 쓰레기장에서 이질적인 물건들이 서로 어울려 있는 모습을 찾아낸다(「우리 동네 쓰레기장에는」. 그동안 우리가...
선입견과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
『빗방울 거미줄』에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담겨 있다. 김기택 시인은 어린이들에게 말을 건네거나 무엇을 가르치는 대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을 그려 내는 데 최선을 다한다. 선입견이나 편견을 멀리한 채, 자연을 바라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모습을 차분하게 동시로 옮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 운동하는 나무의 모습을 발견하고(「나무야 운동하자」, 쓰레기장에서 이질적인 물건들이 서로 어울려 있는 모습을 찾아낸다(「우리 동네 쓰레기장에는」. 그동안 우리가 무심히 바라보았던 세상의 모습들이 『빗방울 거미줄』 속에서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자전거가 침대에 누워 있어요. / 고양이가 옷장에서 나와요. / 구두가 냄비 안에 들어가 있어요. / 화분이 냉장고에 들어가 있어요. // 텔레비전이 소파 위에 앉아서 / 지나가는 사람들을 시청해요. / 느티나무에 걸려 있는 원피스가 / 훌라후프를 해요. // 강아지가 깨진 거울을 들여다보다가 / 거울 속에서 둘로 갈라져요. -「우리 동네 쓰레기장에는」 전문
김기택 시인은 관찰한 세계를 옮겨 적는 데 그치지 않고, 감각적인 표현을 통해 익숙한 풍경을 전혀 낯선 것으로 만들어 낸다. 전동차 안에서 사방을 헤집고 다니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를 장난꾸러기 유령처럼 그리고(「왁자지껄」, 합창단 지휘자의 손짓을 마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