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민중의 가슴에 단비처럼 스며든 톨스토이의 작품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의 걸작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읽히는 작가 톨스토이는 1860년대 초부터 학교를 세우고, 농촌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그가 처음 교육 사업을 시작할 무렵 가장 큰 어려움은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양질의 책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톨스토이는 스스로 어린이들이 읽고 즐길 수 있는 『초등 교과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병과 싸우면서 『초등 교과서』 집필에 온 힘을 쏟아 마침내 완성했으나 이...
민중의 가슴에 단비처럼 스며든 톨스토이의 작품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부활』 등의 걸작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읽히는 작가 톨스토이는 1860년대 초부터 학교를 세우고, 농촌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그가 처음 교육 사업을 시작할 무렵 가장 큰 어려움은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양질의 책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톨스토이는 스스로 어린이들이 읽고 즐길 수 있는 『초등 교과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병과 싸우면서 『초등 교과서』 집필에 온 힘을 쏟아 마침내 완성했으나 이 책은 교육용일 뿐, 일반 대중까지 아우르는 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그리하여 톨스토이는 복음서의 이야기와 여러 민화들, 인류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들을 훌륭한 문장으로 재창조해 민중에게 전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톨스토이가 어린이와 민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 남긴 동화들을 한데 모은 동화집이다. 하느님의 말을 어겨 지상에 버려진 한 천사가 하느님의 세 가지 물음(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답을 찾는 과정을 그린 표제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비롯해 순례를 떠나면서도 집안일에 연연하는 부자 노인과 순례 동안 하느님의 뜻만을 따르는 또 다른 노인의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