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전래동요, 동시, 어린이시를 그림책 텍스트로 삼아 펴내는 ‘우리시그림책’의 여덟 번째 책인 『준치 가시』의 영어그림책. 「준치 가시」는 시인 백석이 어린이들을 위해 지은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1957에 실린 동화시입니다. 시인 백석은 옛이야기에 운율과 익살을 보태어 어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동화시로 재창조했습니다. 읽을수록 생명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그림책 『준치 가시』는 전통 민화 기법을 통해 시인 백석의 시 세계를 새롭게 펼쳐내었습니다. 그림 작가 김세현은 이 책을 통해 전통적 ...
전래동요, 동시, 어린이시를 그림책 텍스트로 삼아 펴내는 ‘우리시그림책’의 여덟 번째 책인 『준치 가시』의 영어그림책. 「준치 가시」는 시인 백석이 어린이들을 위해 지은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1957에 실린 동화시입니다. 시인 백석은 옛이야기에 운율과 익살을 보태어 어른과 어린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유쾌한 동화시로 재창조했습니다. 읽을수록 생명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그림책 『준치 가시』는 전통 민화 기법을 통해 시인 백석의 시 세계를 새롭게 펼쳐내었습니다. 그림 작가 김세현은 이 책을 통해 전통적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합니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존중 속에서 삶의 여유를 얻었던 선인들의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 줄 의미 있는 책입니다.
한국어를 이해하는 세계의 인구가 너무나 적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한국 작품들은 ‘번역’이라는 통로를 거칠 수밖에 없고 원작의 가치를 고스란히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직관적인 텍스트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그림책’이야말로,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한국의 문학성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창비는 출간된 그림책들이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해마다 국제도서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를 하여 외국 출판사와의 저작권 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도서전 현장에서 상당한 수의 외국 일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