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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은 날 박일환 동시집
저자 박일환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3-12-16
정가 8,500원
ISBN 978893644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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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세상이 너무 커다래요
제2부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은 날
제3부 억울한 사연
제4부 빈집
해설
출판사 서평
두 딸의 아빠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일환의 첫 번째 동시집. 시인은 오랫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아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한발 떨어진 곳에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시인의 따뜻한 눈길을 만날 수 있는 든든한 동시집이다.
무릎을 굽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나누는 대화
박일환 동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데 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순수하...
두 딸의 아빠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일환의 첫 번째 동시집. 시인은 오랫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본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아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한발 떨어진 곳에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시인의 따뜻한 눈길을 만날 수 있는 든든한 동시집이다.
무릎을 굽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로 나누는 대화
박일환 동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데 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순수하고 이상화된 모습으로 그려내거나 교육 효과를 위해 교훈적인 내용을 담는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아이들은 박일환의 동시를 읽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서 감상할 수 있다.
교실에서 공놀이하다 / 유리창을 깼다. // 하필 그쪽으로 날아갈 게 뭐람. // 깨진 유리창도 억울하겠지만 / 나도 참 억울하다. // 야단맞고…… 공 뺏기고……. // 그러니 공놀이는 밖에서 하라고? // 운동장은 형들이 차지했는걸. / 나는 아직 4학년인걸. 「억울한 사연」 전문
시는 아이들의 생활을 묘사하는 것으로 끝맺지 않는다. 시인의 눈은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닿는다. “운동장은 형들이 차지”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실에서 놀다가 유리창을 깨뜨린 “아직 4학년”인 아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