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눈을 감고 땅의 소리를 들어 봐. 흙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
흙을 살리는 흙 지킴이가 되자!
호기심 많고 자연의 생물들과 더불어 이야기할 줄 아는 여자아이 ‘자밤이’와 흙 속 생물을 대변?하는 지렁이와 톡토기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고 밟는 흙 속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이들이 제각각 ‘생산자―소비자―분해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얼마나 큰 몫을 해내고 있는지를 환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흙 본연의 역할이 무엇...
눈을 감고 땅의 소리를 들어 봐. 흙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
흙을 살리는 흙 지킴이가 되자!
호기심 많고 자연의 생물들과 더불어 이야기할 줄 아는 여자아이 ‘자밤이’와 흙 속 생물을 대변하는 지렁이와 톡토기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고 밟는 흙 속에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이들이 제각각 ‘생산자―소비자―분해자’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순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얼마나 큰 몫을 해내고 있는지를 환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흙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 화학 약품 사용, 불법 쓰레기 투기 등으로 인해 흙이 오염되어가는 모습과 흙 속 생물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생물들의 입장에서 보여줌으로써,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간에 우리 사람들이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주범이 되었음을 실감 있게 느끼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자연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농부 이야기와 흙이 살아 숨 쉬는 텃밭 가꾸기, 지렁이 키우는 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가장 아름답게 지키는 일임을 알려줍니다.
노랑과 갈색이 주조를 이루는 따스한 색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