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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리 질러, 운동장 - 창비아동문고 279
저자 진형민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5-05-10
정가 10,800원
ISBN 978893644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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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보 선수 김동해
2. 공, 공, 공희주
3. 첫 만남
4. 야구 말고 막야구
5. 예상 밖의 경기
6. 감독님, 뿔나다
7. 막야구부는 회의 중
8. 감독님, 작전을 바꾸다
9. 운동장 열아홉 조각
10. 훌륭한 사람의 조건
11. 운동장을 점령하라
12. 운명을 건 막야구 시합
13. 운동장을 부탁해
14. 우리들의 월요일 오후
작가의 말
만루 홈런처럼 시원한 이야기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 『기호 3번 안석뽕』으로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단의 주목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동화작가 진형민.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경쾌하게 그린 이야기 속에 묵직한 주제의식을 담아낸 『기호 3번 안석뽕』과 『꼴뚜기』에 이어, “학교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소리 질러, 운동장』을 내놓았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그려 낸 『소리 질러, 운동장』은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들어가지 못한 공희주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야구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막’야구부를 만든다. 번듯한 글러브와 야무진 방망이도 없고 멋진 유니폼도 없지만, 막야구부 아이들은 야구 모자와 맨주먹만으로 자기들만의 야구를 한다. 야구부처럼 뻥뻥 멋진 타구를 날리지도 못하고, 날아오는 야구공을 쏙쏙 잡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창피해하거나 기죽지 않고 즐겁게 야구를 한다. 여러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야구에 몰입해서 즐거움을 만끽하는 막야구부 아이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담긴 당차고 활달한 기운을 읽을 수 있다. 교실과 학원에 갇힌 아이들에게 만루 홈런처럼 시원한 이야기가 되어 줄 작품이다.

운동장을 지켜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야구를 즐기던 막야구부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야구부 감독님이 방과 후 운동장에서 알짱거리는 막야구부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운동장에서 쫓아내려 한다. 감독님은 아이들을 어르기도 하고 학교를 대표하는 야구부를 위해 운동장을 ‘양보’하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양보를 거부하자 꼼수를 써서 막야구부를 운동장 구석으로 내몰기도 한다. 막야구부 아이들은 기발한 방법을 찾아내서 운동장을 지키려 애쓴다. 아이들과 운동장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벽은 비단 야구부 감독님만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달려가야 하는 학원이 많고, 밤늦게까지 해야 할 숙제가 있고, 금방금방 돌아오는 시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