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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저 많이 컸죠 이정록 동시집
저자 이정록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3-08-30
정가 8,500원
ISBN 9788936446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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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_함께 가는 들길
제1부 톡, 까놓고
씨앗
올챙이 배
봄비
백목련
텃밭
수박
호박
사과는 빨개
가을 운동회
아픈 소
기차놀이
염소 가족
청둥오리
눈사람
제2부 내가 짱 멋져
참 잘했어요?
받아쓰기
꼭지
왕자병
죽이는 학급
예랑 나비
독도
첫사랑
별명
젖 먹던 힘
싸움소
새치기
생강밭 하느님
달맞이꽃
제3부 입 축구
저 많이 컸죠
무표정

할머니는 내 편
손톱 깎기
기찻길 옆 우리 집
신호등
원 플러스 원
훌라후프 돌리는 별
알통 키우기
모래놀이
입 축구
꼴등 아빠
닭발
제4부 말 시키지 마세요
세탁소 학교
숯불갈비
무얼 파는 트럭일까
입 다물고 말하기
고등어 통조림
반달곰 병원
주걱

핫, 뜨거!
낙타의 거짓말
타이어와 신발
선풍기
빨래집게
메리 크리스마스
해설_어른 속 어린이의 별별 이야기_안학수
출판사 서평
읽다 보면 빙그레 웃게 되는
포근한 동시집
교과서 수록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의 저자 이정록 시인의 새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일상과 자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 낸 지난 동시집에 이어 이번 동시집에서는 또래 친구를 비롯해 부모님, 할머니 등 주위 사람들의 아픔과 외로움까지 품을 줄 아는 성숙한 어린이 화자를 새롭게 등장시킨 것이 인상적이다. 슬픔마저도 시인의 장기인 익살과 해학으로 감싸 안아 읽다 보면 어느새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스무 해 넘는 시력과 오랜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읽다 보면 빙그레 웃게 되는
포근한 동시집
교과서 수록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의 저자 이정록 시인의 새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일상과 자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 낸 지난 동시집에 이어 이번 동시집에서는 또래 친구를 비롯해 부모님, 할머니 등 주위 사람들의 아픔과 외로움까지 품을 줄 아는 성숙한 어린이 화자를 새롭게 등장시킨 것이 인상적이다. 슬픔마저도 시인의 장기인 익살과 해학으로 감싸 안아 읽다 보면 어느새 빙그레 웃음이 지어진다. 스무 해 넘는 시력과 오랜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원숙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시 세계가 사뭇 기대를 모은다.
아픈 마음 보듬는 속 깊은 어린이
할머니는/싱크대가 자꾸 자라는 것 같다고 합니다./장롱도 키가 크는 것 같다고 허리 두드립니다.//할머니 키가 작아져서 그래……,/말하려다가 이불을 펴 드렸습니다./허리가 꼬부라져서 그런 거야……,/입술 삐죽이다가, 싱크대 찬장/높은 칸에 놓인 그릇을/아래 칸에 내려놓았습니다.//우리 손자 많이 컸다고/이제 아비만큼 자랐다고 웃습니다./쓰다듬기 좋게 얼른 머리를 숙입니다.
-「저 많이 컸죠」 전문
이정록 시인의 새 동시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철든 어린이’의 등장이다. 『저 많이 컸죠』에 실린 시편들의 어린이 화자는 여느 동시집에서 찾아보기 쉬운 귀엽거나 혹은 엉뚱한 어린이들과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