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오래된 욕망, 인공지능 ∥ 모라벡의 역설 ∥ 딥러닝으로 뇌를 모방하다 ∥ 인공지능의 거침없는 진격 ∥ 어두컴컴한 동굴 속의 뇌 ∥ 뇌를 읽고, 뇌에 쓰다 ∥ 두차례의 기계혁명 ∥ 2차 기계혁명이 준 과제들 ∥ 특이점이 온다 ∥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 ∥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미래를 위하여
묻고 답하기
더 나은 내일을 여는 오늘의 교양!
노회찬, 김대식, 김현정, 변영주, 정혜신이 말하는 새로운 시대의 지혜
갈수록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며 복잡해지는 오늘날, 사람들은 그저 매일매일 도태되지 않으며 살아가기도 벅차다고 한다. 하지만 동시에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사회가 나아지기를, 내 삶이 행복해지기를 뜨겁게 열망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 전체적인 영역에서는 지난 촛불혁명 이후 미투 운동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약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개인의 삶에 있어서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열풍이 불고 있다. 더 건강한 삶, 나아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이뤄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식에서 나아간 ‘지혜’라 할 수 있다. 특히 온갖 정보가 범람하여 무엇이 옳은지 개개인이 판단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에 시의적절한 지혜가 절실하다.
‘지혜의 시대’의 기초가 된 2018년 상반기 연속특강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여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에서 나아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현장의 열띤 반응을 접한 저자들은 강연 후 내용을 정리하고 보충하여 새롭게 집필했고, 강연장에서 미처 응하지 못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묻고 답하기’로 보강해 책에 담았다.
알파고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
기계가 지적노동마저 대신할 미래,
인류에 주어진 선택지는 무엇인가
그간 뇌과학을 대중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온 카이스트 교수 김대식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짚어본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노동해주길 바라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서 비롯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현재 어느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 특히 최근 몇년 동안 딥러닝 덕에 인공지능이 얼마나 비약적으로 도약했는지 알파고 등 다양한 예를 제시하며 알려준다. 그와 더불어 저자는 미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