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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저자 김륭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18-09-07
정가 10,800원
ISBN 978893644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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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어른이 있다

제1부 모든 첫사랑은 두더지와 함께
새끼손가락
모든 첫사랑은 두더지와 함께
세상에 단 한 마리뿐인 물고기
자객
소녀 무사 나홍주
물방울 이야기 1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1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2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3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4
물방울 이야기 2
사춘기 미술관
독감
연애 공부
달과 돼지
인형의 시간

제2부 사춘기의 시작
사춘기의 시작
가자미이거나 넙치이거나
개불알꽃
지구의 심장
돼지가 돼지꿈을 꿀 때
참 다행이다
사춘기
거짓말 상자
내가 나에게
나홍주 신발 구하기
복어
낙지
땡감
낮잠
진짜
산책

제3부 우주 만화
우주 만화 1
우주 만화 2
우주 만화 3
우주 만화 4
우주 만화 5
냉장고에서 코끼리를 꺼내는 저녁
있음 없음
나무 위에 올라간 코
길에서 기린을 만난다면
버찌 이야기
의자 날다
개미 눈곱
시끄러운 생일 파티
물고기 극장 1
물고기 극장 2
긴팔원숭이

제4부 새가 머리에 똥을 싸는 순간
달걀 일기
초콜릿
염소 여행사
메뚜기
잠자리 안경
하품
호랑말코와 회전목마
꼴통 세트
새가 머리에 똥을 싸는 순간
복숭아 할머니7
고양이 작가님께서
궁리
장풍
추석
누렁이 빵 생각
물꿩

제5부 엄마가 좀 크다
얼음
물의 가방
바보 우산
명언
사과
시간 놀이
첫사랑과 사춘기!
어린이문학의 영원한 화두를 탐구한 동시집


김륭 시인의 동시집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이 출간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 정신으로 새로운 시 세계를 펼쳐 온 시인은, 어린이들의 ‘첫사랑’과 ‘사춘기’에 관한 신선하고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인다. 눈에 보일 듯이 선명하게 시적 상황을 보여 주면서도 간명하게 요약할 수 없는 알쏭달쏭한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들이 동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든 첫사랑은 두더지와 함께
-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어린이의 마음


대담하고 신선한 비유와 긴장을 머금은 리듬감으로 동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김륭 시인의 동시집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은 제목에서 드러나다시피, 어린이들이 겪는 첫사랑의 감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실감 있게 표현한다. 어두운 땅속에서 굴을 파고 다니는 두더지를 통해 누군가를 몰래 좋아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표현하고(「모든 첫사랑은 두더지와 함께」, 좋아하는 아이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마치 하늘의 달 위까지 뛰어오를 것 같은 마음을 그린다(「소녀 무사 나홍주」. 사랑은 독감처럼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안 오는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어린이의 모습도 있다(「독감」. 좋아하는 아이의 손을 우연찮게 잡아 보았던 경험을 소중하게 기억하는 모습은 자연스레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무슨 말만 하면 / 발그레 얼굴이 달아오르고 / 꽥 소리라도 지르면 / 눈을 핑글 / 눈물부터 돌리는 / 그 애 앙증맞은 손을 / 신발 벗겨져 넘어졌을 때 / 딱 한 번 잡아 보았던 / 손을 신발이랑 같이 몰래 / 잡아 와서 / 우리 집에서 / 키운다 _「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 4?금붕어」

『첫사랑은 선생님도 일 학년』에는 남몰래 짝사랑하는 어린이들만 있는 건 아니다. 복면을 쓴 자객처럼 나타나서 “한눈팔면 죽어!”라고 이야기하며 당차게 연애하는 어린이도 있고(「자객」, 자기의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