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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국, 제국의 연대기 (전쟁, 전략, 은밀한 확장에 대하여
저자 대니얼 임머바르
출판사 (주글항아리
출판일 2020-01-10
정가 35,000원
ISBN 978896735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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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로고 지도 이면의 사실들
용어 해설

제1부 식민지 제국

1. 대니얼 분의 몰락과 부상
2. 인디언 거주지
3. 해조분에 대해 항상 궁금했으나 묻기 어려웠던 모든 것
4.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최고의 날
5. 제국의 속성
6. 자유의 함성을 내지르다
7. 배타적 집단의 외부
8. 화이트 시티
9. 국경없는의사회
10. 미국이라는 요새
11. 전쟁 국가
12. 목숨을 내놓아야 할 때가 있는 법

제2부 점묘주의 제국

13. 킬로이가 여기 다녀갔다
14. 미국의 탈식민화
15.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인 걸 아는 미국인은 없다
16. 합성소재의 세계
17. 이것은 신이 행하신 일
18. 붉은색 팔각형의 제국
19. 언어는 바이러스다
20. 권력은 곧 주권이오, 미스터 본드
21. 기지 국가
22. 첨병전

결론: 지속되는 제국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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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영토territory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미국의 국제관계, 세계사, 지성사 등을 강의하는 소장학자 대니얼 임머바르 교수는 착안점을 달리해서 이 문제를 생각보자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출간해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낸 저서 『미국, 제국의 연대기: 전쟁, 전략, 은밀한 확장에 대하여』(원제: How to Hide an Empire에서 ‘영토territory’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미국은 두 종류의 영토가 있다. 나쁜 짓을 하면 처벌을 받는 영토와 그렇지 않은 영토, 법적 규준을 준수해야 하는 영토와 그렇지 않은 영토로 말이다. 전자는 북아메리카 미국 본토이고, 후자는 전세계에 점조직으로 퍼져 있는 다수의 미국령 섬과 제도, 기지들이다. 점묘주의 제국 미국은 식민지, 미국령 등에서 다양한 자원을 획득해왔고, 그곳의 사람들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기지로 하여 전 세계를 무력으로 제압했다. 그런 영토의 존재가 그간 미국을 얘기할 때는 잊혀졌거나 중요하게 다뤄지지 못했다.
오늘날 미국 지도는 50개주로 구성된 익숙한 모습이다. 실제 영토는 이와는 매우 다르다. 우선 알래스카와 하와이, 괌이 빠져 있다. 이게 전부일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사모아·버진아일랜드, 태평양과 카리브해에 퍼져 있는 섬들 등 훨씬 많은 영토와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에 미군 기지는 800개가 넘는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그 외의 모든 나라가 보유중인 기지를 다 합쳐도 30개에 불과한데 말이다.
이 책엔 ‘로고 지도logo map’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미국을 한정시킨 우리가 익히 아는 그 지도다. 그러나 그 다음 페이지에는 1941년 무렵 미국 영토였던 곳까지 포함시킨 확장된 미국 지도가 제시된다. 알래스카, 하와이, 괌, 미국령 사모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태평양과 카리브해의 섬들이 모두 포함된 지도다. 둘의 차이는 확연하다.
미국이 섬들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