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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저자 고바야시 쇼헤이
출판사 쌤앤파커스
출판일 2019-12-23
정가 15,000원
ISBN 978896570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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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당신의 고민, 철학자가 해결해드립니다

Ⅰ. 일
[아리스토텔레스]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늘 불안해요”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다

[앙리 베르그송]
“왜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획일화된 시간 감각을 의심하라

[막스 베버]
“돈에 집착하는 게 그렇게 나쁜 건가요?”
부의 추구와 성취는 ‘소명’에 충실한 결과이다

[르네 데카르트]
“하고 싶은 일을 실행에 옮길 용기가 나지 않아요”
하나의 목표도 작은 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질 들뢰즈]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그만둘 수가 없어요”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를 이탈하는 법

Ⅱ. 자존감
[붓다]
“별것 아닌 일에도 자꾸만 긴장이 돼요”
명상을 통해 ‘마음 근육’ 키우기

[장 폴 사르트르]
“제 외모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
‘본질’을 부정하고 ‘실존’을 살기

[프리드리히 니체]
“힘들었던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지나가라, 그러나 또다시 내게 오라!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자꾸만 남과 나를 비교하게 돼요”
몰입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흠뻑 빠져라

[자크 라캉]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어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 법

[존 스튜어트 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도 이젠 지겨워요”
나를 존엄하게 만들어줄 욕망의 목소리

[토머스 홉스]
“터무니없는 상상,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려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미셸 푸코]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제 일을 못 해요”
살고 싶은 대로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Ⅲ. 관계
[알프레드 아들러]
“가끔씩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나의 과제와 타자의 과제를 분리하라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꼴 보기 싫은 상사와의 관계가 불편해요”
외부의 충격을 버텨내는 태연자약한 태도

[한나 아렌트]
“한집에 사는 가족인데 너무 미워요”
상처로부터 모두가 해방되는 길, 용서

Ⅳ.
복잡한 고민, 팍팍한 삶 속에서 만난
위대한 철학자들의 쓸모 있는 인생 상담!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만 차마 진짜로 그만두지는 못하겠다”는 이에게 들뢰즈는 폐쇄적이고 갑갑해 보이는 직장 환경도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는 ‘틈새’로 가득한 희망의 탈출구라고 이야기합니다. 딱 두 가지, 어느 때고 틈새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기민한 행동력만 있다면 말이지요. 이를 통해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일,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면 그 과정 자체가 외려 좋은 기분 전환이 되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들뢰즈는 상담해줍니다.
“가끔씩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는 이에게 아들러는 “나를 무시하는 사람과 나는 전혀 무관한 존재이며 이 둘은 각각 별개의 과제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일러줍니다. 무시하는 사람은 누군가를 무시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며 그건 그 사람의 과제일 뿐이라는 이야기지요. 중요한 건 ‘스스로 최선이라 믿는 길을 선택해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해 나 자신을 옭아매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라는 아들러의 현실적인 조언은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듯합니다.
들뢰즈와 아들러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소환하는 여러 위대한 사상가들은 크고 작은 고민 때문에 휘청거리는 우리에게 자신이 치열하게 고민해온 삶의 문제들과 그 사유의 여정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힌트를 제공해줍니다. 사소한 고민에도 공감해주는 듯한 철학자들의 사려 깊음과 지혜로운 응답은 우리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어렵고 지루한 개념 공부가 아닌
실용과 재미로 접근하는 유쾌한 철학 입문서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는 분명 철학을 다루는 책이지만 철학 사조를 시대순으로 설명하거나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철학적 개념만을 늘어놓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일’, ‘자존감’, ‘관계’, ‘연애와 결혼’, ‘인생’, ‘죽음’처럼 우리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문제들